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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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원투펀치 30승인데 왜 4강을 가질 못하니?

기사입력 2011.10.03 13:46 / 기사수정 2011.10.03 13:46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10월 2일 엘지와의 경기에서 김선우 선수가 16승을 거두면서 1일 경기에서 14승을 달성했던 니퍼트 선수와 합쳐 팀의 원투펀치가 30승을 합작하는 경사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현재 두산 베어스의 순위는 6위입니다. 4강은 이미 탈락한지 오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두산 베어스입니다. 혹시 2009년 두산의 선발진이 그야말로 '막장'일 때 DQS 라는 단어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남들이 다 하는 QS(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기가 그렇게 어려워서 선발진이 DQS(5이닝 3실점 이하)만 달성해줘도 두산의 선두 질주는 문제가 업었다고 자신했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 지네요. 그 당시에는 KILL라인으로 통칭되는 괴물같은 불펜과 타선의 지원을 등에 힘입어 선발진이 헐거워도 좋은 순위와 좋은 야구를 해냈지만, 올시즌은 타선에도 김현수 선수를 제외하면 3할을 유지하는 선수도 없고 20홈런을 넘은 선수도 없습니다.

불펜진은 더더욱 심각한 상황인지라, 정재훈 선수는 어깨 회전근 부상이후 이탈하여 다음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올시즌 마무리로 낙점 받았던 임모씨는 이미 더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2년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던 고창성 선수도 구위가 떨어질대로 떨어져 전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몇년만에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투펀치만해서 30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가 우승경쟁을 하지 않고 겨우 5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

과연 다음시즌 주포 최준석 선수와 10억 군인 이현승 선수의 입대 그리고 두목곰 김동주 선수의 노화에도 전력을 상승 시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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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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