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결국 어도어 경영진들에 경고장을 내밀었다.
8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신우석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이사 겸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도경 부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신우석 감독은 뉴진스의 '디토(Ditto)', '오엠지(OMG)', '이티에이(ETA)' 등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민희진이 대표직에서 해임되고 경영진이 전면 교체됨에 따라 신 감독은 '반희수' 채널을 두고 어도어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신 감독은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와 협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는데, 그는 어도어가 자신이 작업한 영상을 모두 삭제하였으며 반희수 채널의 영상도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이티에이'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이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게시된 게시물이기에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반희수 채널이나 타 영상에 대한 삭제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신 감독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김주영 대표와 이도경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녹취와 메일 자료 등을 순차적으로 제출하거나 공개하겠다고 일갈한 바 있다.
한편,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 팬덤 버니즈를 의인화한 인물인 반희수가 뉴진스의 모습을 캠코더의 담는다는 콘셉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71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도어의 요청으로 영상이 내려갔다가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신우석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