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김민철이 'KB리브모바일 '2024 SSL AUTUMN' 결승전에서 조기석을 꺾고 SSL 첫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SOOP은 11월 2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KB리브모바일 2024 SOOP STAR LEAGUE AUTUMN'(이하 'KB리브모바일 2024 SSL AUTUMN') 결승전에서 김민철(SoulKey)이 조기석(Sharp)을 4대 1로 꺾고 최종 우승했다고 밝혔다.
'2024 SSL AUTUMN'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에서 SSL로 새롭게 리브랜딩 후 치러진 첫 시즌이다.
결승전에서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철과 ASL 시즌1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오른 조기석이 맞붙었다. 김민철이 저그 최초로 3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조기석이 첫 우승을 달성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1경기에는 판테온 맵에서 김민철이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했고, 2경기에서는 초반에 조기석이 드랍십으로 저그 본진을 공격하여 피해를 주었으나, 김민철이 방어에 성공하고 역습하여 승리했다.
김민철이 2대 0이 앞서며 유리해진 상황. 3경기에 조기석이 김민철의 공격을 막아내고 자원 우위를 통해 승리하여 스코어를 2대 1로 만들었지만, 4경기에서는 김민철이 확장 기지를 늘리며 조기석을 압도했다. 그리고 5세트에서도 김민철은 조기석의 공격을 막아내고 경기를 지배하여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3회 연속 우승을 하니 기쁘기보다 덤덤하고, 제가 오프라인 경기를 하는 방법에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어서 대회를 잘하게 된 것 같다"라며, "다음 시즌 결승에서는 이영호 선수와 붙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자신이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 2024 SSL AUTUMN'은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 공식 후원했다. 대회 VOD는 SOOP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