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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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무슨 빅클럽이야' 표정 구긴 첼시 레전드, "토트넘은 빅클럽" 발언에 '코웃음'

기사입력 2024.10.28 05:33 / 기사수정 2024.10.28 05: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빅클럽이라는 카카의 말에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가 얼굴을 찡그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카카가 토트넘을 '빅클럽'이라고 주장한 후, 팬들은 드로그바의 귀한 반응을 알아차렸다"면서 "브라질과 AC밀란 레전드 카카는 토트넘이 빅클럽이라고 믿고 있으나 드로그바는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카는 EA스포츠 게임 FC온라인 영상에서 "난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드로그바가 말했던 것처름 기술이나 모든 것 때문에 손흥민을 사랑한다. 그를 만난 적이 없지만 좋은 사람인 것 가탇. 행복하고 항상 웃으며 서포터들과 이런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에서 수년간 뛸 기회가 있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다. 오랫동안 같은 팀에 있으면서 손흥민이 하는 것처럼 좋은 일을 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카카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로 2007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하기 전까지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나타나기 전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다.

밀란에서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고, 2009년에는 꿈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4년간 활약했다.

그런 카카가 토트넘을 빅클럽이라고 할 때 드로그바는 손으로 턱을 문지르면서 얼굴을 찡그린 것이다.

드로그바는 토트넘과 런던 라이벌인 첼시에서 오랜 기간 뛰며 레전드로 등극했다. 2004년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첼시로 이적한 드로그바는 첫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이후 두 시즌 동안 환상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1-201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첼시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에서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FA컵 4회, 리그컵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드로그바가 첼시에서 뛰던 시절 토트넘은 냉정하게 첼시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팀이 아니었다. 토트넘이 빅클럽이라고 한 카카의 발언에 얼굴을 찡그린 이유다.

스포츠바이블은 "팬들은 카카가 토트넘을 '빅클럽'이라고 언급했을 때 드로그바가 손을 턱에 얹은 채 카카를 어색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는 그가 카카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보여준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카카가 토트넘을 빅클럽이라고 말할 때 드로그바 표정을 좀 봐"라며 드로그바가 토트넘이 빅클럽이라는 주장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 것에 대해 즐거워했다.

한편, 드로그바는 손흥민의 가장 큰 단점이 토트넘에서 뛰는 것이라고도 했다.

드로그바는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의 유일한 단점이 토트넘에서 뛰는 것"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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