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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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현대캐피탈, 짜릿한 리버스 스윕+개막 3연승…대한항공 2연패

기사입력 2024.10.27 18:21 / 기사수정 2024.10.27 18:21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가 4시 51분이 돼서야 끝났다. 171분의 혈투였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6-28 25-21 25-23 15-10)로 짜릿한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3전 전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을 2연패에 빠트렸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미들블로커 최민호-아웃사이드 히터 신펑-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미들블로커 김진영-리베로 박경민 오은렬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신펑이 아포짓,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섰다.

팀 공격성공률서 52.59%-47.37%, 블로킹서 12-9, 서브서 6-5로 우세했다.

허수봉이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22득점(공격성공률 54.29%)으로 앞장섰다. 레오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18득점(공격성공률 40.54%), 교체 출전 후 3세트부터 선발 출장한 전광인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얹어 13득점(공격성공률 61.11%), 최민호가 블로킹 3개를 곁들여 11득점(공격성공률 80%)을 보탰다.

세터 이준협은 4, 5세트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 제공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 제공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미들블로커 김민재-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미들블로커 김규민-리베로 정지석 정성민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정지석은 정강이 피로골절 여파로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리베로로 출전 중이다.

아레프가 블로킹 2개 포함 26득점(공격성공률 46.15%), 정한용이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더해 22득점(공격성공률 47.22%)으로 분전했다. 김민재가 블로킹 3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72.73%)을 지원했다. 그러나 승리에 닿기엔 부족했다. 정지석은 리시브 효율 8%, 디그 성공 2개를 기록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준 현대캐피탈은 3, 4세트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 정한용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한 뒤 최민호의 속공으로 2-2를 빚었다. 레오의 오픈이 아웃돼 2-4로 끌려갔으나 이후 허수봉과 레오가 연이어 오픈 득점을 올리며 5-5 균형을 맞췄다. 상대 아레프의 후위공격 아웃으로 6-6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7-6 역전했다.

7-7서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8-7을 이뤘다. 이어 정태준 대신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투입됐다. 허수봉의 후위공격 성공 후 이시우가 서브에이스를 터트렸다. 점수를 10-7까지 벌렸다. 이시우는 한 번 더 강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전광인이 퀵오픈으로 11-7 쐐기를 박았다.

상대 아레프의 후위공격, 허수봉의 공격 범실로 11-9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 레오의 블로킹으로 14-10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상대 곽승석의 퀵오픈이 네트에 걸리며 15-10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 제공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 제공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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