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9 00:55
▲ 도가니 변호사 해명, 네티즌 의견 분분 ⓒ CJ E&M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영화 '도가니'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실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애인학교의 성폭력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도가니'의 실제 모델인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당시 항소심에서 교장과 행정실장, 교사 등 3명를 맡았던 문 모 변호사가 당시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장애인학교의 성폭력 사건의 재판 당시 피고를 변호하던 변호사를 두고 "정의를 수호하는 변호사 어디 갔나"라는 입장과 "그게 변호사의 일이다"라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
이같은 논란에 대해 지난 28일 문 모 변호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피고인들에게 (범행이) 사실이라면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설득했었다며 "하지만 당시 피고인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소 내용 중 일정부문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며 "소설은 피해자 측 얘기만을 듣고 쓴 것으로 안다.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비록 유죄가 선고됐지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의문이 있다"며 "모두가 돌을 던진다고 변호사마저 피고인이 억울하다고 하는 주장을 들어주지 않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당시 변론할 가치가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화 '도가니'는 실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바탕으로 미술교사 공유가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도가니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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