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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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감독 "남윤수, 파격 신도 서슴없이…민망함 제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23 14:26 / 기사수정 2024.10.23 14:4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감독이 남윤수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0월 2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렸다. 특히 드라마의 원작이 된 박상영 작가의 동명 원작에 실린 4편의 연작소설 전체를 드라마화했는데, 이들 작품들은 대도시를 배경으로 주인공 고영과 그의 남자들을 주요 캐릭터로 다뤘다.

원작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자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과 더블린 문학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바. 때문에 원작 팬들로부터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각기 한 편의 에피소드를 맡았다. 허진호 감독은 3, 4화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맡아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의 간병과 철학 강좌에서 만난 알수록 불가사의한 영수와의 연애를 다뤘다.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처음으로 극을 이끌어간 남윤수와의 호흡에 대해 허 감독은 "좋은 자세를 갖춘 배우"라고 떠올렸다.

극중 남윤수는 남남 키스신을 비롯한 다소 파격적이고 수위 높은 애정 신을 소화했다. 이를 떠올리며 허 감독은 "남녀 간 키스신이어도 현장에서 긴장감이 생길 텐데, 그런 게 없었다. '연기를 해야 한다? 그럼 난 해야지' 하고 아무렇지 않게 소화하더라"고 전했다.



허 감독은 또 "짧은 속옷을 입고 둘이 나란히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있었다. 원래 다른 장면이었는데, 현장에서 즉석 아이디어로 진행했다. 좀 민망하지 않냐(웃음). 배우들의 의견이 중요하니까, 불편한 건 안 시키는데 남윤수 배우가 전혀 민망해하지 않더라"고 떠올렸다.

고영의 엄마 염은숙 역을 맡은 배우 오현경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코믹하게 이끌어나가다 뒷부분에서는 정극 느낌을 가져오는데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장난도 치지 않냐. 그런 느낌을 잘 살렸다"며 칭찬했다.

사진=티빙(TVING), 허진호 감독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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