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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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폭풍 지나니 女솔로 천하…제니·로제→카리나까지 살벌하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10.22 18: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에스파부터, 뉴진스,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아일릿, 엔믹스, 있지, 키스오브라이프 등 올 여름부터 쉴 틈 없이 이어져 온 걸그룹들의 컴백 전쟁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점차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 가요계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꽉 쥐고 있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걸그룹의 컴백이 점차 잦아들 시기에 이번엔 여성 솔로 가수들이 음원차트 바톤터치를 하는 모양새가 인상적이다. 치열한 음원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카리나는 지난 9일 에스파 스페셜 디지털 싱글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을 통해 솔로곡 '업(Up)'을 발표했다. 

'업'은 에스파의 지난 두 번째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곡으로, 무대 공개 이후 각종 숏폼에서 댄스 커버 및 챌린지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리나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많은 이들이 '업'의 정식 음원 발매를 간절히 바라온 만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이 곡은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멜론 일간 차트 1위(12일 자)를 시작으로 TOP 100 2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의 입지를 증명했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단위의 재계약만을 체결한 블랙핑크는 2025년 예정돼 있는 컴백과 월드투어 이전에 개별 활동에 불을 지피는 중이다. 제니는 독립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글 '만트라(Mantra)'로 연이은 커리어하이를 달성 중이다.

'만트라'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며,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제니는 '유 앤 미(YOU & ME)'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임에도 올해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되는 등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만트라'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98위로 진입했다.(10월 26일 자) 자신의 솔로곡 기준으로는 '핫 100' 차트에 처음 진입하는 것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것. 이 밖에도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2위, '글로벌 200' 차트 3위에 오르며 글로벌 존재감을 빛냈다.

제니는 지난 17일 8년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컴백과 동시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로제 역시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의 듀엣 곡 '아파트.(APT.)'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첫 정규앨범 '로지(rosie)'를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지난 18일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에서 1위를 석권했다.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라며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이 곡은 "채영(로제 본명)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 게임 스타트"라는 구절과 함께 시작된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파트게임'의 구호에 친숙함을 부르는 것은 물론 '아파트먼트(Apartment)'라는 영문식 표기가 아닌 콩글리시인 '아파트'라는 가사로 익숙한 느낌을 더한다.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에는 태극기를 흔들고 춤을 추는 브루노 마스의 모습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K문화, 그것도 K술게임 문화까지 세계적으로 알려지며 또 다른 한류 열풍의 시작을 예감케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OA엔터테인먼트, 로제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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