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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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하차 '지옥2' 김성철→문근영 합류로 더 세졌다 "어려운 도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0.21 12:05 / 기사수정 2024.10.21 12:05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오승현 기자) 배우 김성철, 문근영 등 파격적인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과 단단해진 김현주, 김신록의 변신이 '지옥2'를 채운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를 비롯해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참석했다.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시즌1에서 갑자기 등장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한 당황을 그렸다면 시즌2에서는 새로운 현상을 마주하고 혼란 속에서 어떻게든 서로 원칙을 만드려는 사람들이 서로의 의지를 가지고 싸운다"며 새로워질 변화를 전했다. 

이어 최규석 작가는 "'지옥' 시즌1은 압도적 사건이 있었다. 사람들을 놀래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잘해냈다"며 "시즌1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2로 넘어왔는데, 한 번 놀란 분들을 또 놀라게 만드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걸 위해 더 심한,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는 어려운 도전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아인의 하차로 앞서 화제를 모았던 '지옥'의 새 시즌은 새로운 얼굴을 한 정진수 의장을 김성철이 맡으며 기대를 모았다.

김성철은 "'지옥' 시즌1 재밌게 본 애청자였다. 팬이라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시즌2로 함께 해 좋다"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정진수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서 연기하면서도 행복했고, 곧 결과가 나오겠지만 굉장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거다. 행복하고 재밌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헤어스타일은 원작에 있는 그림에 가깝게 스타일링을 했다"며 "표현하는 것도 저는 원작이 있으면 구현 욕심이 있다. 소설이든 웹툰이든 무언가 모델링이 있으면 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계속 모델링 있는 걸 하다보니 그걸 극대화 구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옥2'도 그랬다"며 자신이 그린 정진수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주는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것에 대해 "배우로서 한 작품을 시즌제로 두 번 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감사하다. 저도 '지옥'이라는 작품을 좋아했기에 '지옥2' 소식을 들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 많은 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신 만큼 보답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신록 또한 "운 좋게 시즌1에서 부활한 덕에 시즌2에도 참여해 다행이다. 시즌1에서 박정자 연기하며 그 후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제게 은혜로운 작품인데 시즌2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2에 합류한 문근영은 파격적인 분장과 연기 변신으로 예고편부터 화제가 됐다. 



문근영은 "연상호 감독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다.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다"며 "새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어서 너무 신이 났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종교에 깊게 몰입하게 됐다. 화살촉에 선동 자리까지 올라가 종교에 열정적으로 심취해있다"며 파격 분장으로 화제를 모은 장면을 설명했다.

"저 맞다. 저도 저를 못알아볼 정도로 분장을 많이 했다"는 문근영은 "늘 새로운 역할들에 대한 흥미와 열의가 있었다. 늘 제 마음대로 주어지지 않다보니 뭔가 고팠던 상태인데 감독께서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셔서 물 만났다, 신나게 놀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미소 지었다.



임성재는 "시즌1의 팬이라 사실 시즌2를 같이 할 거란 생각을 못했다. 더군다나 맡고 싶은 역할을 기대했는데 딱 그 역할을 해 감사하다. 제 인생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멜로를 선물해주셨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문소리는 "더 깊어진 '지옥' 세계관과 확장된 주제 의식이 훨씬 지옥 1보다 파워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합류는 정말 예상 못했었다. 예전부터 몇몇 영화제에서 연상호 감독을 만났다. 텐션이 높아서 나랑 잘 맞지 않을 거라는 편견을 가졌었다. 그런데 만나보니 이렇게 찰떡궁합일 수 없다. 뭐든 해드리고픈 마음이 있다"며 합류 소감과 연 감독과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 끝나니 아쉽더라. 특별출연처럼 분량 적은 역할이라 아쉽다. 이수경이 시즌2에서는 점잖았는데 '지옥3'가 나온다면 폭주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한편 '지옥2'는 25일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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