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7 11:21 / 기사수정 2011.09.27 11:22
구직자 5명 중 3명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를 같이하는 친구나 동료가 있다고 답한 신입구직자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명 중 3명 이상에 해당하는 62.9%는 취업준비를 같이하는 친구나 동료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라이벌로 꼽히는 대상은 친구, 동기(84.5%)가 1순위였다. 아무래도 가까이에서, 같은 시기에 취업 준비를 하게 되는 또래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장 크게 느낀다는 것.
그밖에 연인 및 배우자(4.2%) 스터디그룹 구성원(3.8%) 후배(3.8%) 가족, 친척(1.7%) 선배(1.3%) 기타(0.8%) 등도 취업 라이벌로 꼽혔다.
이들이 라이벌 의식을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은 상대방이 '먼저 취업에 성공할 때'(53.6%) 였다. 이어 '나보다 스펙이 좋을 때'(30.5%) '상대방이 취업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때'(8.4%) '사람들이 상대방을 더 인정해 줄 때 '(5.0%) '인맥 등을 이용해 쉽게 취업하려고 할 때'(1.3%)도 그랬다.
그렇다면, 취업 라이벌은 이들의 취업준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대부분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86.2%)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3.8%로 비교적 낮았다.
취업 라이벌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으로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된다 '(66.0%)는 의견이 컸다. 라이벌에게 받는 자극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 이어 '상대방의 장점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13.6%)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13.1%) '취업고민을 나눌 수 있다'(7.3%) 순이었다.
그래서인지, '취업준비를 같이하는 친구나 동료와 취업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한다'(78.2%)는 이들이 '공유하지 않는다'(21.8%)는 이들보다 많았다.
한편, 취업 라이벌이 본인의 취업 준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이들은 '자꾸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낀다'(78.8%)를 큰 이유로 들었다. 또한 '라이벌 때문에 취업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박탈감이 든다'(21.2%)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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