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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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박주호, 챔스 첫 한국인 맞대결 성사되나

기사입력 2011.09.26 14:27 / 기사수정 2011.09.26 14:3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첫 한국인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그 주인공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과 박주호(바젤)다.

맨유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의 바젤을 상대한다.

이번 경기는 박지성과 박주호 간의 맞대결 여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설기현, 송종국, 이천수, 이영표, 박지성에 이어 박주호까지 총 6명이다. 하지만 한국인끼리 맞붙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맨유를 상대할 바젤은 왼쪽 풀백 박주호가 몸담고 있는 스위스의 명문팀으로 현재 리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주호는 이번 여름 바젤에 이적하자마자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꿰차며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박주호는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열린 오체룰 갈라티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어 이번 맨유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문제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올 시즌 초반 좀처럼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좌우 측면에 나니, 애슐리 영 체제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오는 바젤전을 앞두고 "그동안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한 몇 명의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5일 열린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이러한 스쿼드 변화를 시사했는데 이날 박지성을 비롯해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쳐가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박지성은 올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순도 높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벤피카(15일)전과 칼링컵 3라운드 리즈전(21일)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점 또한 바젤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사진 = 박지성, 박주호 ⓒ 엑스포츠뉴스 DB, 바젤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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