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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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을 에이스…6이닝 1실점 '기립 박수' 받았다 [준PO5]

기사입력 2024.10.11 20:45 / 기사수정 2024.10.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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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세리머니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세리머니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수많은 팬들의 기립 박수 속 투구를 마쳤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선보였다.

총 투구 수는 89개였다. 체인지업(35개)과 패스트볼(33개), 커브(16개), 슬라이더(5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h였다.

1회초 김민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엔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강백호는 2루까지 전력 질주했으나 태그아웃당했다. KT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오재일의 1루 땅볼로 세 타자 만에 이닝이 종료됐다.

3회초 배정대의 2루 땅볼, 오윤석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루.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 김민혁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초엔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장성우와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5회초 황재균의 루킹 삼진, 오재일의 1루 땅볼 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윤석의 3루 땅볼로 금세 3아웃을 채웠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호투 후 7회초 교체되며 투수 손주영을 격려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호투 후 7회초 교체되며 투수 손주영을 격려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6회초 심우준을 2루 땅볼,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 로하스를 2루 땅볼로 요리해 삼자범퇴를 빚었다. 7회초 장성우의 좌전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LG 벤치는 투수 교체를 택했다. 손주영이 구원 등판했다. 임찬규는 LG 팬들의 기립 박수와 함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후속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손주영은 무사 만루에 처했다. 오재일의 대타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뒤 배정대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2루에서 선행 주자 황재균을 아웃시켰고, 그 사이 장성우가 득점해 3-1이 됐다. 임찬규의 책임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임찬규가 1실점을 떠안았다. 손주영은 이어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환호했다.

임찬규는 지난 6일 잠실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선발 등판했다. 당시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 수 92개로 선전했다. 7-2 승리에 기여하며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손에 넣었다. 이번 5차전에선 더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원정팀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엄상백이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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