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매니저, 뉴진스 하니 인사 무시? 사실무근" 빌리프랩 전면 반박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빌리프랩 측이 아일릿(ILLIT) 매니저가 뉴진스 하니의 인사를 무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뉴진스(NewJeans) 멤버 하니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일릿 매니저가 멤버들에게 자신의 인사를 '무시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 하이브 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다.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7일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이 지워졌다며 하이브의 CCTV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당사는 터무니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입장문을 냈다.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고.



빌리프랩은 "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다"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다고.

이에 대하여 빌리프랩은 "이 시점은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의 설명이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지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빌리프랩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굳히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해당 구성원(매니저)은 극도의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문제가 계속 당사와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할 경우 당사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당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빌리프랩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