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6
연예

'컴백' 어센트, '5세대 경력직' 글로벌도 접수 "두번째 도약, 새로운 의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10.04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어센트(ASC2NT)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5인으로 재도약에 나선지 5개월, 어느덧 완벽한 합을 맞춘 5세대 보이그룹으로 성장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어센트(가람·인준·제이·레온·카일)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컨버전 파트원(Conversion Part.1)'을 선보이며 전격 컴백한다. 

어센트는 컴백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새 싱글 소개와 활동 계획, 각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존 대국남아 출신 3인 가람, 인준, 제이의 티키타카는 물론 새롭게 합류한 레온과 카일까지 다섯 멤버 모두 인터뷰라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익스펙팅 투모로우(Expecting Tomorrow)'로 가요계 정식 데뷔, 약 5개월 동안 데뷔 활동부터 해외 팬콘서트를 돌며 팀워크를 다지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1991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나이도, 연차도 제각각인 이들이 어센트로 모여 '제 2의 인생',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과정에서 리더 가람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것. 특히 기존 멤버 제이와 인준에게 새로운 멤버와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던 만큼 책임감이 남다른 것도 사실이었다.

"제가 지금 어센트의 리더지만 대국남아 때는 리더가 아니었다. 리더로서 자질이라든지 능력을 검증 받아본 적이 없다. 지금도 대국남아 멤버였던 현민, 미카 형과 잘 지내고 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센트가 지금 별 문제 없이 잘 활동하고 있다는 자체가 제가 리더로서 큰 문제 없다는 뜻이라고 하더라. 아무래도 멤버들 모두 사회 경험도 있고 나이도 있다 보니까 리더로서 딱히 할 일은 없는 것 같지만 다들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 (가람) 

멤버들이 생각하는 리더 가람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지 묻자 막내 카일이 나서 "멤버들의 식사를 잘 챙겨준다"고 답했다. 카일은 "가람이 형의 리더로서 최고의 능력이다. 그날그날 식사를 정한다. 그것도 맛있는 음식으로 잘 챙겨준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카일은 데뷔 전 먹는 양도 많은 대식가인 만큼 체중 관리나 식단 조절이 필요할까 걱정이 컸다고. 그는 "아무래도 아이돌은 관리가 중요하지 않나. 물론 저도 필요하다 싶으면 스스로 관리하겠지만 먹는 부분에 예민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더라. 그런데 형들이 마치 시골집 내려가면 할머니가 계속 맛있는 음식 주고 흐뭇하게 쳐다보는 것처럼 식사를 꼭 챙겨주고 저를 더 많이 준다.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때 카일이 "분위기 좋으니까 팀 자랑 하나만 더 해도 되냐"고 질문해 모두를 주목시켰다. 카일은 "우리 팀의 장점을 또 말씀드리자면 멤버마다 성격, 캐릭터가 다 다르다는 거다. 비슷하게 겹치는 캐릭터가 없이 다 다르다. 그런데 또 신기한 게 조화롭다. 실력뿐 아니라 성격적인 면에서도 개성이 뚜렷하지만 서로 상호보완이 잘 돼서 조화가 잘 된다"고 자랑했다. 

그러면 카일이 생각하는 멤버별 캐릭터는 무엇일까. 카일은 "레온은 섬세한 면이 있기 때문에 딸 같다. 가람이 형은 아빠다. 평소에는 생각보다 말이 많지 않고 과묵한 편인데 한 번씩 툭툭 내뱉는 말들이 재밌다. 꼭 필요할 때만 나서는 모습도 좋다. 인준 형은 자식들에게 다정한 엄마이자 남편에게 내조 잘 하는 아내 같다. 제이 형은 든든한 맏형 느낌"이라 표현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캐릭터와 성격이 돋보이는 어센트. 지난 국내 데뷔 활동 후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까지 바쁜 나날을 이어왔다. 해외 에피(팬덤명)들과의 추억은 어땠을까. 

"언어적인 부분에서 소통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다. 과연 나를 좋게 봐주실지 걱정했는데 저를 위해 한국어 공부까지 하실 정도로 어떻게든 소통하려는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 (카일) 

"각 나라마다 느끼는 것들이 다를 것 같아서 재밌고 기대감을 안고 갔다. 해외 에피분들 만나면서 이렇게 타국에서 온 우리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감정이 들더라. 아무래도 레온으로서 해외 팬분들 앞에 서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까 재밌고 설레고 앞으로 더 많이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레온)



"대국남아가 아닌 어센트로 새롭게 간 거니까 걱정과 기대가 교차했다. 해외 팬들이 우리 새 멤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걱정과 다르게 너무 반겨주시고 예뻐해주시니까 안심하고 즐거웠다." (가람)

"해외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컸다. 처음 일본을 갔는데 현지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 특히 새 멤버들에 대한 현지 반응이 매 공연마다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 다섯 명의 조화가 해외 팬들에게도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 (인준)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해외 활동을 하다 보면 다른 문화, 정서를 느끼게 되지 않나. 과거 대국남아 활동할 때도 새로운 문화, 정서를 경험하면서 다르다 생각했지만 지금 느낀 감정은 또 달랐다. 이제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가다 보니까 마치 나에게 예쁜 자식이 있다고 자랑하는 느낌처럼 팬분들 앞에 섰던 것 같다. 지금도 그 암전된 상태에서 무대 위 함께하던 그 당시 팬분들의 함성 소리가 기억에 남아 있다. 대국남아를 거쳐 두 번째 도약이다 보니까 의미가 새로웠다." (제이) 

존재 자체로 신선한, 하지만 실력은 너무나도 내공 가득한 어센트와의 화기애애한 만남. 끝으로 이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 많이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며 이번 컴백 활동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뉴웨이즈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