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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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52억씩 정산' 민희진 "돈 얘기는 부모랑…순수함 지키고파" (다빈치모텔)[종합]

기사입력 2024.09.27 23:31 / 기사수정 2024.09.27 23:3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여전한 '뉴진스맘'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29일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어도어 전 대표이자 현 사내이사인 민희진이 강연자로 출격했다. 

이날 민희진은 "뉴진스 멤버들이 똑똑했으면 좋겠다"면서 평소에도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애들이 시스템을 이해해야 잘할 수 있다. 적당히, 솔직하게,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얘기한다. 그래야 나중에 충격이 오지 않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민희진은 "이 업계가 그렇게 아름다운 업계는 아니고, 뭐가 많다. 그걸 모른다고 능사는 아니다. 어지간히는 알아야 맷집이 생긴다"고 소신을 밝혔다.



평소 '뉴진스맘'이라고 불리는 민희진은 "제 친구 중 선생님인 애가 저한테 대치동 엄마 같다고 하더라. 애한테 엄청 수업시키는 엄마 같다고. 그러자 그 옆에 있는 친구는 대안 학교에 보낸 엄마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계속해서 민희진은 "멤버들의 순수함을 최대한, 늙으면 어쩔 수 없이 때가 묻는다. 어지간한 나이까지는 최대한 그렇게 해주고 싶다. 어릴 때부터 너무 돈을 만지면 순수함이 없어진다. 그래서 꼭 부모님들과 얘기한다"고 애정을 자랑했고, "원래는 보여줘야 하는 게 맞지만, 애들이 그걸 알게 되면 정상적으로 살 수가 없다"고 이유를 알렸다.

뉴진스 멤버들이 동년배 친구들의 일상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바란 민희진은 "그게 떨어지면 내가 생각하는 아이들이랑 멀어질 것 같다. 그 시스템을 벗어나기 위해 계속 일을 하는 거다. 힘들지 않고 재밌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런가 하면, 민희진은 "대부분 상장을 목표로 하는 회사들은 기업 가치를 뻥튀기해서 그걸로 돈을 번다. 저한테 '투자를 받았는데', '네 돈으로 시작을 안 했는데' 이런 말을 하는 건 경제 관념이 너무 없거나 알려줘도 못 알아듣고 머리가 나쁘거나, 알바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으며 "저는 1년 만에 갚았고 나 때문에 얻은 게 얼마나 많은데 나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돈을 벌고 싶었으면 입을 닫았을 것"이라는 민희진은 "내가 멍청한 건지 순진했던 건지, 당연히 주는 돈인 줄 알았다. 왜냐면 혁신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래서 이의 제기를 했다"고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뉴진스가 어도어로부터 받은 정산금이 1인당 5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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