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형수가 드라마 '강매강'에서 시선을 강탈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 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
박형수는 극 중 추윤아 유괴사건을 담당하게 된 본청 특수수사팀의 팀장으로 분해 극에 흥미를 더했다.
빈틈이 없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그간 강력반이 수사하던 자료들을 챙기며 단숨에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를 분해하던 중력(박지환 분)이 친 샌드백으로 인해 유빈(김동욱)의 품에 안기게 되자 얼음장 같던 그의 포커페이스가 해제되었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뒤바뀌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유괴사건을 수사하던 그는 마지막 범인 검거 현장에서 헛다리를 짚었고, 이에 기세등등해진 강력반과 마주치자 애써 상한 기분을 감추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특히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줄곧 아부를 떨던 정환(서현우)이 남긴 쪽지를 발견하자마자 신경질적으로 구겨버리는 등 처음과 달리 체면을 차리지 않는 반전 면모로 마지막까지 재미를 끌어올렸다.
한편, 박형수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드림' 등 이병헌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화제가 됐고, 최근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폭군'에서 열연을 펼쳤다.
매번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연기를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박형수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