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13
스포츠

'PS 진출 좌절'에도 라인업 큰 변화 없다…김태형 감독 "웬만하면 그대로 나간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9.25 19:25 / 기사수정 2024.09.25 19:25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3루 롯데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3루 롯데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롯데 자이언츠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롯데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이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전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패배했다. 이로써 롯데의 트래직넘버는 '0'이 됐고,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에 마침표가 찍혔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롯데에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종료 후 롯데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롯데에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종료 후 롯데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아쉽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독으로서 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다시 준비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줄여야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생각했던 것보다 투수 쪽에서 많이 좋지 않았다. 의외로 수술을 받는 선수가 많더라"며 "야수 쪽에서는 백업 선수들을 더 준비시켜야 하지 않을까. 백업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과도 있었지만, 올해의 결과로 만족해선 안 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야수들은 많이 올라왔다. 트레이드를 하고, 또 (고)승민이를 2루로 기용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내야나 외야에서 전반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자리잡았다"며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투수들이 이렇게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내년에도 똑같을 것이고, 야수들이 내년에 더 잘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롯데 레이예스가 1타점 땅볼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롯데 레이예스가 1타점 땅볼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제로'가 됐지만, 주전급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정상적으로 갈 것이다. 웬만하면 나갈 것이다.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팬분들도 계시지 않나"라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은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의 200안타 도전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24일 KT전에서 2루타 1개를 친 레이예스는 200안타 고지까지 안타 6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남은 경기에서는 수비보다 타격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부터 레이예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