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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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LPGA 2승 골퍼, 한경챔피언십에서 탄생?

기사입력 2011.09.22 08:52 / 기사수정 2011.09.22 08: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현재(9월 22일 기준)까지 총 12개 대회가 치러졌고 12명의 우승자가 배출됐다.

올 시즌 아직까지 2승을 올린 골퍼는 등장하지 않았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22, 요진건설, 162점)와 10위인 김보경(25, 던롭스릭슨, 105점)의 점수 차이는 약 50여점 밖에 나지 않는다.

특별한 강자 없이 '춘추전국시대'를 보내고 있는 KLPGA의 관심사는 2승 골퍼의 출연이다.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골프장(파72ㆍ6765야드)에서 열리는 '제33회 메트라이트-한국경제챔피언십'에서 12명의 우승자들은 2승에 도전한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이는 유소연(21, 한화)이다.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까지 KLPGA에서 뛰었던 서희경(25, 하이트)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유소연은 6월 중순에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개인통산 7승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은 없다. 이번 대회를 앞둔 유소연은 "기술적인 부분과 컨디션을 70~80%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심현화는 올해 개막전인 롯데마트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현화는 지금까지 2승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반기동안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KLPGA 대상에 도전하는 심현화에게 필요한 것은 2승과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다. 이번 대회를 앞둔 심현화는 알펜시아 CC 적응 훈련을 마쳤고 22일 본격적인 티오프에 들어간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루키' 정연주(19, CJ오쇼핑)도 주목할 대상이다. 생애 첫 KLPGA 우승을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으로 장식한 정연주는 신인상 포인트에서 1072점을 기록해 663점으로 2위에 오른 배희경(19)에 크게 앞서있다.

정연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메이저대회 2회 우승은 물론, 신인왕 등극도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PGA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박지은(32, 미국명 그레이스 박)도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허리 부상을 딛고 3년 4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박지은은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알펜시아 CC는 올해 열린 대회 중, 최장거리 코스를 갖췄다. 코스가 길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이 장소는 기복이 없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12명의 올 시즌 우승자들 중, 누가 먼저 2승 고지에 도달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유소연, 정연주, 심현화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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