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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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니들이 김민재를 알아?…KIM 통계매체 분데스 '이주의 팀' 쾅!

기사입력 2024.09.23 18:34 / 기사수정 2024.09.23 18: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독일 언론의 '억까'를 이겨내고 통계 매체 선정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평점을 기반으로 선정되는 가운데 이번 이주의 팀은 3-4-3 포메이션이 기준이 됐다. 김민재는 7.96점으로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7.78점)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른 한 명은 바이엘 레버쿠젠 수비수 피에로 잉카피에(8.06)였다. 김민재는 4라운드 기준 리그에서 잉카피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파메카노와 함께 철벽 수비를 펼쳤다.

공격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펼치는 동안 수비에서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탄탄한 수비가 빛났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브레멘의 공격을 모두 저지하며 슈팅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률 100%,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 볼 경합, 공중볼 경합 모두 100%의 승률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의 활약에 독일 언론은 이례적 호평을 내렸다. 독일 TZ는 숫자가 낮을 수록 좋은 독일식 평점 중 가장 좋은 평점인 1점을 줬다. 매체는 "자신감이 넘치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라며 "김민재가 모든 경합 상황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걸 확인했다. 그는 브레멘 공격수들의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2점을 주면서 "김민재는 언제나 전진했다. 공도 많이 뺏어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며 김민재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전했다.



반면, 김민재를 '억까'했던 빌트는 이번에도 인정하지 않았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범했다는 의미로 3점을 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1점, 2점을 받았으나 김민재는 킹슬리 코망,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스벤 울라이히와 함께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빌트의 억까도 소용 없었다. 김민재는 통계 매체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브레멘전 활약을 인정 받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뿐만 아니라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도 포함되면서 11명 중 무려 5명이 뮌헨 선수들로 채워졌다.

김민재는 막스 에베를 단장의 극찬도 받았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FCB인사이드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오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훌륭하게 플레이했다. 브레멘은 골문을 향해 단 한 번의 슛도 쏘지 못했다. 위기 상황은 후반 10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걷어낸 딱 한 번뿐이었다"며 "이게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다"라고 김민재의 활약상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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