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동치미' 배우 정태우 아내 장인희가 자유로운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남편들이 전원생활을 꿈꾸는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MC 및 패널들은 "정태우 씨가 자연인 찾을 나이는 아직 아니지 않냐"라고 하자 장인희는 "남편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어서 혼자 단독으로 자연으로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서핑을 좋아해서 제주, 양양, 발리, 필리핀 등 혼자 바닷가도 자주 떠난다"고 하자 "위험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장인희는 "혼자만 자연으로 떠나니 제 눈치가 보이나 보더라. 남편이 곰탕 사업을 하는데 양양에 곰탕집을 차려버린 거다. 합법적으로 자유를 누리려는 거다. 그런데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는 캠핑도 좋아하는데 강원도랑 경기도 가까운 끝자락에 아지트를 만들었다더라. 가봤더니 캠핑장에 큰 장박 텐트를 차리고 침대, 책상 살림살이를 차려놨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집중이 잘된다"라고 이야기했다는 정태우는 텐트로 가서 대본을 읽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과거 승무원이었던 장인희는 "예전에 비행을 나가면 일주일에 며칠씩 집을 비우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비행 가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재충전했는데 이제는 비행을 갈 수 없으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오빠, 나는 혼자만의 시간은 필요한 사람이다. 한 달에 한 번, 아니면 세 달에 한 번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해달라'라고 했다. 얘기를 하면 흔쾌히 언제든지 갔다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장인희는 "남편이 더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다녀오라고 해도 아이를 키워 나가기 쉽지 않다. 일 그만두고 나서 한번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남편이 제 마음을 알았던 건지 아니면 남편도 자유시간이 필요했던 건지 지방으로 출장을 가거나 해외로 간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