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8kg 증량하고 탈색까지…얼굴 부기도 일부러 안 빼고 촬영"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우빈이 '무도실무관'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증량하고 탈색으로 변신했던 사연을 밝혔다.

김우빈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김우빈 분)가 범죄를 감지하는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무도실무관'에서 김우빈은 우연한 기회로 무도실무관이 된 열혈 청춘 이정도 역을 연기했다.



캐릭터를 위해 기존 체중에서 8kg 가까이 증량했던 김우빈은 "선민이 정도를 한 눈에 봤을 때도 '저 친구가 우리 (무도실무관) 일을 해주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려면, 그가 갖고 있는 체격이나 보여지는 분위기에서 힘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체중 증량을 해야겠다 생각했고, 감독님께 '7~8kg 정도를 찌우겠다'고 말씀드리니 좋아하셔서 증량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또 "정도는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지만 몸이 조각 같은 사람은 아니다. 치킨집 아들 답게 치킨도 많이 먹고 피자도 좋아하고, 먹는 것을 많이 먹고 행복하게 사는 친구니까 체지방도 어느 정도 있고 퉁퉁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부기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 촬영 때는 부기를 빼고 가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부기 있는 상태로 촬영했었다"고 설명했다.



탈색 변신에 대해서도 "정도는 단순하게 재미를 쫓고 행복을 찾는 친구이지 않나. 선정 이모(김지영)가 '너 탈색 한 번 해보지 않을래?'라고 의견을 주셨던 것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탈색이라는 것이 제게는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을 보니 다른 분들에게는 특별하지 않은 부분일 수도 있겠더라. 그래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해서 시청자 분들에게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어서 탈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도실무관'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