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의 억울함을 가족들에게 호소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6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과 자신의 관계를 인정해달라고 가족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김지영이 과거 박도라일 때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고, "도라가 그렇게 죽고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엄마, 아버지는 아시죠? 근데 도라가 살아 돌아왔어요. 근데 엄마 어떻게 도라 손을 또 놓으라고 하세요. 지금 도라가 다시 벼랑 끝에 서 있는데 나보고 또 외면하라고요? 그래서 내가 또 평생 후회하며 아파하며 그렇게 살기를 바라시는 거예요?"라며 눈물 흘렸다.
공마리(한수아)는 "아니야. 우리는 오빠가 마음 아픈 거 싫어. 오빠 상처받는 거 싫어. 나도 사실은 그 언니가 좀 미웠어. 그 언니 때문에 오빠가 망가지고 상처받는 거 같아서 너무너무 미웠어. 근데 이젠 아니야. 오빠가 그 언니를 그렇게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몰랐어. 오빠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고필승은 "안 그래도 저희 지금 많이 힘들어요. 근데 엄마, 아버지랑 식구들까지 우리를 공격하고 힘들게 하면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요"라며 호소했고, 김선영은 "그럼 네가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는데 부모가 돼서 어떻게 가만 있어"라며 발끈했다.
고필승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저는 도라 옆에 있을 거예요"라며 선언했다.
김선영은 "너 지금 박도라에 대해서 떠들어대는 기사 못 봤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고필승은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세상 사람들이 떠드는 얘기들 그거 다 진짜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랑 도라 한 번만 믿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의 이 모든 논란과 거짓들 꼭 밝혀낼게요"라며 당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