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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박성한 선발 복귀, 미소 찾은 이숭용 감독..."반전 기회 아직 있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9.07 17:24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완전체' 타선으로 연승을 노린다. 간판타자 최정과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몸 상태를 회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SSG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 추신수(지명타자)-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하재훈(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드류 앤더슨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과 박성한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숨통이 조금 트인 것 같다"며 "투수들도 좋아지고 있는 게 보인다. 타격만 뒷받침된다면 우리에게도 반전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을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대기 타석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은 다행히 MRI, 초음파 검진에서 근육, 뼈 등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담증세가 있다는 소견을 받고 지난 6일까지 회복에 전념했다. 이날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갖춰졌고 3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다.

박성한의 복귀도 반갑다. 박성한은 지난달 24일 문학 KT 위즈전에서 수비 도중 강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았다. 그 여파가 계속 이어져 100% 몸 상태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7~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29일부터는 회복에 집중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4~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박성한을 경기 중 대타로 투입해 경기 감각을 조율하게 했다. 이날부터는 다시 선발 유격수로 SSG 내야를 지킬 예정이다.

SSG는 지난 5일 LG를 4-2로 꺾었지만 시즌 60승 67패 1무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64승 65패 2무)에 3경기 차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이날 롯데전을 포함한 후반기 잔여 16경기에서 분발이 필요하다.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감독은 일단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순위표를 안 보고 있다. 당일 경기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불펜이 나쁘지 않다. 서진용도 굉장히 좋아졌고 노경은도 주춤하다가 괜찮아졌다. 문승원이 조금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불펜 구성은 이 정도면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취점을 얻어내고 어떻게든지 (리드를) 끌고 갈 수 있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견고해지면 승리는 자연스레 많이 따라온다. 순위표를 보고 상대팀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게 더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SSG는 올해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주말 2연전을 모두 손에 넣어야만 5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더욱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감독은 롯데에게 강했던 앤더슨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앤더슨은 2024 시즌 롯데와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11일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비자책), 8월 1일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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