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메달' 김우진 "고향에서 위인 대접, 플래카드 150개" (라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금메달 최다 보유 양궁 스타로 등극한 김우진이 ‘어펜져스’ 구본길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4일 MBC ‘라디오스타’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하는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을 휩쓴 김우진이 ‘라스’를 찾는다.

그는 “피겨하면 김연아, 축구하면 손흥민을 떠올리듯이 양궁으로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목표에 조금 가까워진 것 같다”라며 대한민국 금메달 최다 보유 양궁 스타 타이틀을 거머쥔 소감을 밝혔다.

김우진은 또 이 자리에 미안한 선수가 있다며 구본길을 언급했는데 무슨 사연인지 궁금해진다.

늘 평정심을 유지해 ‘양궁 부처’로 불리는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 시상식 전 포커페이스 해제 미소가 포착돼 화제가 된 일을 언급했다.

“올림픽에 3번 출전했지만, 개인전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개인전 메달을 땄다는 성취감에 즐거운 마음으로 메달을 받았다”라며 포커페이스 해제 미소를 지은 배경을 덧붙였다. 김우진의 포커페이스 해제 미소를 본 MC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모티콘 출시를 희망했다.

김우진은 단체전만 하면 “끝까지 해 끝까지!”를 외치며 파이팅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단체전에서는 (선수들과) 어떤 메달이라도 걸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선수들의 성향에 따라 미리 맞추는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우진과 혼성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은 김우진에게 감동한 일화를 언급했는데, 모두가 감탄했다.

이어 김우진은 고향에서 위인 대접을 받는 근황을 공개했는데, “’파리올림픽’ 전 두 번의 올림픽 때는 플래카드가 한 30개 정도 걸렸다면, 이번엔 톨게이트부터 플래카드가 걸렸는데, 체감상 150개 정도 되는 것 같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임시현은 장도연이 ‘나 혼자 산다’에 나왔을 때 했던 명언(?)이 자신감이 부족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임시현의 이야기에 장도연은 어쩔 줄 몰라 했는데, 어떤 말이었을지 기대가 쏠린다. 경기 전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자신만의 포즈도 최초로 공개했는데, 혼성 단체전에서도 김우진과 함께 이 포즈를 취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4 파리올림픽’으로 올림픽에 첫 출전한 임시현은 본인의 경기를 돌려보면서 실제로 긴장한 것과 다르게 포커페이스를 잘한 것처럼 보여 감탄한 일화와 ‘선크림 범벅’ 비주얼에 얽힌 토크를 공개했다.

화살을 쏘기 전 말벌이 손가락 위에 앉아 화제를 모은 일도 언급했는데, 김우진은 한국에선 드문 광경이라며 “파리이다 보니 벌이 한국 선수들을 견제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임시현은 김우진의 첫인상을 언급하면서 “우진 오빠가 운동하면 과묵해서 말을 걸기가 무서웠는데, 친해지니 아재 개그를 하더라”라고 밝혔는데, 김우진의 진짜 같은 거짓말에 임시현이 깜빡 속은 에피소드는 폭소를 안겨줬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의 세리머니가 임시현의 손끝에서 탄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기록한 후 선보인 ‘띠용(?)’ 포즈와 혼성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선보인 2관왕 포즈의 탄생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김우진과 임시현은 여자 양궁 10연패의 비결이 ‘양궁협회’에 있다면서 “진짜 리스펙한다”라고 밝혔는데, 양궁협회의 엄청난 서포트 스케일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양궁 남매’ 김우진과 임시현이 밝힌 ‘2024 파리올림픽’ 비하인드 등은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