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삼청동, 이창규 기자)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신현빈이 문상민과의 연상연하 로맨스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감독 서민정) 신현빈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신현빈은 극중 AL 카드 브랜드 마케팅팀 팀장이자 서주원(문상민 분)의 전 연인 하윤서 역을 맡았다.
1986년생으로 만 38세인 신현빈은 2000년생으로 만 24세인 문상민과 14살 차이가 난다. 극중 나이보다 더 큰 나이차이를 보인 만큼 부담도 있었을 터. 신현빈은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다. 저도 처음부터 말씀을 드렸었는데, 감독님이나 제작진 쪽에서는 '보이기에 그렇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하시더라. 보이는 어울림으로 충분히 극중 나이차(4살) 정도로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저도 용기를 내서 하게 됐고, 공개되고 나서도 그 정도로 안 느껴진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극중 하윤서와 비슷한 나이대인만큼, 보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을 터. 이에 신현빈은 "이 정도로 극단적인 왕자님같은 남자친구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너무 큰 행운이 생길 때 불안감은 누구나 느낄 거 같다. 윤서가 가진 일에 대한 잭임감에 대해서도 공감을 했다"며 "제가 윤서라면 사실 이 정도로 야멸차게 헤어지자고 못할 것 같다. 그만큼 윤서가 삶에 대해서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고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14살 연하의 문상민과 호흡을 맞췄지만, 전작인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는 반대로 13살 연상의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바.
신현빈은 "사실 나이가 중요하겠나. 친구를 사귈 때도사실 위아래로 나이를 신경 안쓰다보니 그렇게까지 나이에 대한 생각을 안하는 거 같다"면서도 "제가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누군가 '위아래로 폭넓은 나이 차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거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했는데, 저 역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20분 뒤인 오후 9시 20분부터는 채널A에서도 방송된다.
사진= 쿠팡플레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