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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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스타워즈' 이정재 "韓콘텐츠 향한 관심, 어느 때보다 높아…예능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4.08.27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연출자로서 지낸 날들과 K-콘텐츠의 위상을 느낀 근황을 되짚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 2024(BCWW 2024)' 스페셜 세션 '이정재: 끝없는 도전'에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는 연출에 나선 영화 '헌트'(2022) 연출 배경을 밝히며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지낸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재는 "제가 데뷔했던 1990년대 초반에는 '배우는 연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에 항상 의문을 품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또한 싱어송라이터처럼 다른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했다며 영화 '도둑들'을 찍을 때 임달화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재는 "임달화 선배님께 '나는 영화인'이라는 말을 듣고 연출과 제작을 하면 좋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4년 간 '헌트' 시나리오를 썼다는 이정재는 "각본 쓰는 동안 작품 7~8개 정도 촬영했다"며 재밌어서 하는 일이었기에 촬영 중인 작품에도 방해되는 일이 없이 도움만 됐음을 강조했다.



이정재는 세계적인 톱스타가 됐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2022년에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그 이후 다양한 해외 작품을 촬영, 2024년에는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주연까지 해냈다.

"한국 콘텐츠를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이정재는 "해외에서 절 알아보시는 분들이 '오징어 게임' 뿐 아니라 한국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 관해서까지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 시대에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선배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며 "저도 후배나 동료를 위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12월에 다가올 '오징어 게임' 시즌2 홍보와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이정재는 자신의 차기 작품들에 대해서는 "언제 공개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올해 24회를 맞이한 국제방송영상마켓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국내 방송영상산업 관계자와 해외 주요 구매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사진= 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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