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상대 초구 쾅!' LG 문보경, 전 구단 상대 홈런 달성...시즌 14번째 [고척 라이브]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LG 문보경이 신민재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이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문보경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 4번타자 겸 5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문보경은 초구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131km/h 커브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문보경은 올 시즌 1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비거리는 130m.

2019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에 입단한 문보경은 25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19경기 423타수 125안타 타율 0.296 14홈런 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7을 기록했다. 2021년 1군 데뷔 이후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중계석에 앉은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상체보다 하체를 잘 활용하는 모습으로, 내년에는 리그에서 최고 타자 자리를 놓고 다툴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문보경을 평가했다.

한편 LG는 문보경의 선제 솔로포에 힘입어 3회초 현재 키움에 1-0으로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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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