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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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롯데 잡고 '값진 위닝시리즈' KIA…이범호 감독 "선수들 좀 더 편안해진 것 같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8.23 18:39 / 기사수정 2024.08.23 20:03

KIA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전 약세를 이겨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
KIA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전 약세를 이겨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초반보다는 확실히..."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롯데와 주중 3연전을 돌아봤다.

KIA는 20~22일 광주 롯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시리즈 첫날(20일)은 우천취소 됐지만, 이튿날(21일·6-5승)과 마지막 날(22일·6-4승) 승리했다. 유독 안 풀렸던 롯데전에서 얻어낸 값진 결과였다. 

올 시즌 KIA는 롯데 상대로 침체했다. 지난 6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14-1로 앞서던 경기가 15-15 무승부로 끝나기도 했다. 시즌 초에는 롯데전 5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했다. 이번 위닝시리즈를 포함 시즌 전적은 5승 1무 7패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KIA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전 약세를 이겨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
KIA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전 약세를 이겨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


이번 위닝시리즈가 롯데전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이 감독은 "조금 안 풀리는 팀들과 경기할 때 걱정되는 부분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엊그제(21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니 선수들도 좀 더 편해진 것 같고, 어제(22일)도 찰리 반즈 상대로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마지막까지 잘 버텨주고, 따라가며 좋은 경기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승리의 공신으로는 구원 투수 김기훈이 뽑혔다.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김도현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아냈다. 

KIA 투수 김기훈은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타이거즈
KIA 투수 김기훈은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어제 (김)도현이를 뺴고 2이닝 정도 잘 막아내면, 1~2점 분명히 따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 뒤에 필승조를 붙인다면, '승리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김)기훈이가 2이닝을 딱 막아줘 생각대로 모든 것이 이뤄진 경기였다"라며 "기훈이는 미국을 다녀오고 어떤 야구를 할 것인지, 어떤 투구폼이 자신에게 좋은지 찾은 것 같다. 또 그걸 연습하며 스피드와 컨트롤이 예전과 다르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질 수 있다는 걸 인지하니 공도 더 자신 있게 던지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 투수 에릭 라우어(올해 2경기 1승 8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김도영이 체력 안배를 위해 지명타자로 나섰고, 변우혁이 핫코너를 맡으며 빈자리를 채운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타석 수가 500타석이 다 됐다. (최)형우가 돌아오면, 쉽게 지명타자 자리가 생기지 않아 돌아가면서 쉬어주려고 한다. 내일(24일)은 소크라테스도 지명타자를 해줄 생각이다. 타석 수가 많았던 선수가 수비를 안 나가면서 체력 관리를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KIA 내야수 김도영(사진)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변우혁이 3루수로 나선다. KIA 타이거즈
KIA 내야수 김도영(사진)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변우혁이 3루수로 나선다. KIA 타이거즈


◆KIA 23일 1군 엔트리 변동

IN-김상훈 전력분석코치

사진=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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