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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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포기하지 않았다"…'타점 먹방' 오스틴, 2연패 향한 힘찬 발걸음+의지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20 23:32 / 기사수정 2024.08.20 23:32

LG 내야수 오스틴(오른쪽)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잠실, 박정현 기자
LG 내야수 오스틴(오른쪽)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잠실,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전은 아쉽지만, 상대가 더 잘했기에 우리가 졌다."

LG 트윈스 내야수 오스틴 딘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쳐 팀의 4-3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오스틴은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LG가 2-3으로 끌려갔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무사 2,3루에서 SSG 구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쳐 4-3 승부를 뒤집었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중요한 상황에서 신민재가 좋은 안타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고, 그 찬스를 오스틴이 팀의 중심으로서 2타점 적시타를 쳐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훈선수로 꼽힌 오스틴은 "무사 1,3루에서 신민재가 도루를 뛰었다. (무사 2,3루에서) 그때 무조건 멀리 띄워 어떻게든 연장전을 갈 수 있는 타점 하나라도 내려고 했다. 그 외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가 좋게 이어져 2타점을 냈다"라며 "그 상황에서는 2타점을 생각하지 않았다. 희생플라이를 칠 생각만 했다. 좀 더 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했고, 무리하다 팀에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최대한 단순하고 최소한 이득을 얻고자 노력했다. 무조건 희생플라이라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라고 역전 결승타 순간을 돌아봤다.

LG는 악몽 같은 지난주를 보냈다. 리그 선두 KIA를 상대로 시리즈 싹쓸이 패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KIA를 만나기 전까지 경기 차 '4'로 추격했던 LG는 3연패를 당하며 경기 차 '7'로 벌어진 것은 물론, 리그 순위도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한 계단 떨어졌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스틴은 "지난주부터 오늘(20일)까지 타격감은 계속 괜찮았다. KIA전은 아쉽지만, 상대가 더 잘했기에 우리가 졌다.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니 잊고 이번 시리즈부터 집중하려고 했다. 이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경기 준비를 하려고 한다. 또 아직 1위 탈환을 포기하지 않았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한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올 시즌 오스틴은 112경기 타율 0.309(421타수 130안타) 27홈런 102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1을 기록 중이다. 현재 KBO 리그 타점 1위다. 그는 "타이틀은 신경 쓰지 않는다. 개인 기록을 추구하는 순간 슬럼프나 하향 곡선을 탈 수 있다. 또 나는 자기중심적인 선수가 아니라 팀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솔직하게 지금 타점이 많은 건 시즌 초 김현수나 홍창기, 박해민, 신민재 등이 출루를 잘해준 덕분이다. 나는 3~4번 타자로서 타점을 만드는 일을 했을 뿐이다. 팀으로서 효과가 잘 나서 타점이 많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무더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스틴이다. 지난달 월간 타율 0.316(57타수 18안타)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고, 이달에는 월간 타율 0.345(58타수 20안타) 6홈런 20타점으로 뜨거운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오스틴은 "텍사스에 거주하지 않은지 13년 정도 돼 옛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한국이 더 덥다. 2022년 잠시 텍사스에 들렀을 때도 분명 더웠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프로니깐 프로답게 행동하려고 한다. 야디에르 몰리나와 폴 골드슈미트, 마틴 프라도(이하 전 메이저리거) 등 잘하는 선수들이 환경에 적응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고 이런 걸 많이 배웠기에 응용해서 적용하고 있다. 잘 배워서 잘 이겨내는 것이 프로다"라고 힘줘 말했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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