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2 08:15 / 기사수정 2011.09.12 08:15
[그랜드슬램] 11일 경기에서 KIA가 힘겨웠던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드디어 승리했습니다.
타자들이 오랜만에 찬스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이 승리의 초석을 만들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등판한 투수들이 모두 '무사사구 피칭'을 했다는 점입니다.
선발로 나온 서재응부터 시작해서 손영민, 심동섭, 한기주까지 모든 투수들이 볼넷도 몸 맞는 공도 없이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습니다.
어제 불펜으로 나와 18개의 공을 던진 서재응은 하루만에 선발로 나와 총 81개의 공을 던졌고요. 2실점 했지만 상승세인 두산을 잘 틀어막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연패탈출의 일등 공신은 역시 '타이거즈 자부심' 넘치는 서재응이겠죠.
다른 투수들도 잘해주었지만 서재응의 팀을 위한 헌신적인 마인드는 올해들어 유독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윤석민, 로페즈, 트레비스, (작년 재작년의) 양현종 등 KIA에는 실력으로 에이스라고 불러도 될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서재응만큼 '자부심' 가지고 플레이 하는 선수는 없을 것입니다.
팀이 어려울때마다 후반기 들어 '서덕스' 모드를 보이는 서재응이 있었기에 KIA도 위기때마다 벗어난 것이 아닐까요?
후반기 들어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던 KIA 선수들이었지만 가뭄의 단비같은 승을 얻은 것을 기점으로 다시 질주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의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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