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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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 이끈 '타이거즈 캡틴'…"하던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8.10 08:40 / 기사수정 2024.08.10 08:40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9:8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후 나성범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광주, 유준상 기자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9:8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후 나성범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광주,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결정적인 순간에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나성범은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9-8 재역전승에 기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나성범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6회말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고,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또 9회말 무사 1·2루에서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말 무사 1,3루 KIA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말 무사 1,3루 KIA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나성범은 "전날 팀이 연장까지 갔는데, 나도 많이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오늘(9일) 졌다면 연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똑같이 잘 준비했고, 하던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감을 밝혔다.

9회말 동점 희생 플라이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무사였고, 또 무사 1·2루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최소한 2·3루까지는 만들자는 생각으로 진루타를 치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좋은 타구가 나오다 보면 안타가 나올 수 있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타서겡 들어갔다. 너무 긴장하다 보면 내 스윙이 나오지 않는데, (9일 경기에서는) 생각한 대로 잘 맞지 안았나 싶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직전 3연전이었던 6~8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도합 11타수 무안타로 다소 부진했다, 그는 "(반등의)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매 경기 잘 준비하려고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감독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시는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좋다"고 얘기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말 무사 1,3루 KIA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말 무사 1,3루 KIA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최형우 대신 4번타자 중책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나성범은 "부담감보다는 어느 타순이든 내 역할만 하자는 생각"이라며 "부담감보다는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가려고 하고, (김)도영이도 잘 치고 있고 소크라테스도 있기 때문에 내 역할만 하자는 생각으로 항상 타석에 임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인드 컨트롤이) 쉽진 않은데, 계속 잊으려고 한다. 안 좋은 기억을 잊으려고 하고, 올해 좋았던 기억을 되새기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몇 경기 남진 않았지만, 팀에 많이 보탬이 된다면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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