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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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크' 이어 다시 한번 대박 낼까...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연말 론칭 목표

기사입력 2024.08.07 17:4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다시 한번 IP(지식재산권) 확장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위메이드의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목표를 1위로 밝힌 만큼 위메이드의 반등 노력에 힘을 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일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액 약 1714억원, 영업손실 약 241억원, 당기순이익 약 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신규 라이선스 성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냈으며,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 폭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반기 핵심 사업인 게임, 블록체인을 필두로 지속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는 위메이드의 주력 행보 중 하나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7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내부 테스트 지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완성도 강화에 주력하고, 게임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관호 대표는 "최근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하드코어 게임 유저, 게임 전문 유튜버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에 나섰다. 그 결과 그래픽, 액션 부문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내부적으로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출시 시점 계획은 올해 연말이며, 게임 완성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의 주력 분야 중 하나인 블록체인은 게임, 위믹스를 중심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관호 대표에 따르면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현재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접목시키기 위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판호를 획득해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미르M'도 퍼블리셔인 더나인이 블록체인 수익 모델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새로운 수익 구조를 제시한 상태다.

박관호 대표는 "'미르M'의 중국 버전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구조를 구축한 모델로 론칭할 계획이다"며 "블록체인에 많은 관심이 있는 더나인에게 신규 수익 모델을 제시해 계약을 완료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 추이와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를 '위믹스'로 결제할 수 있는 '위믹스 페이' 또한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IR팀장은 "게임의 성장이 '위믹스'의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위믹스'의 사용처가 확대되면 가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작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미르4 글로벌'에 먼저 도입된 이후, 신작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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