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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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허세 부리려 슈퍼카 구매…감당 안 돼 반납했다" 솔직 고백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07.31 12:1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래퍼 슬리피가 과거 허세용으로 슈퍼카를 구매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게스트로 출연한 슬리피, 심진화가 함께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변인들의 허세에 고통받는 청취자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명수가 "래퍼들 허세가 좀 있지 않냐. 예전엔 60개월 할부로 차 사고, 온몸에 금 두르고 하던데. 슬리피 씨는 연애 때 허세 부린 적 없냐"고 묻자 슬리피는 "나도 있다. 무리해서 차를 산 적이 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제 지인이 슈퍼카를 가지고 있었는데 잘 안 쓰게 된다며 나한테 준다고 했다. 기름만 넣고 타라길래 허세 부리려고 샀다. 어떻게든 타고 다녔더니 후배들이 감탄하더라. 신형인 줄 알고. 몇 억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그걸로 사진 엄청 올리고 허세 부리다가 감당이 안돼서 반납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심진화는 "나도 그런 적 있다. 못 알아듣는 대화가 있어도 아는 척 한다. 묻기가 애매해서 나중에 몰래 검색한다"며 슬리피에 공감했다. 슬리피 역시 "나 골프 안 치는데 주변에서 이야기 하면 아는 척 한다. 골프 용어 사용하면서"라며 털어놨다.



박명수가 "이런 것도 있지 않냐. 여자친구랑 식당 가서 '늘 먹던 걸로 준비해' 하는 거. 근데 여자들이 되게 싫어한다. 허세부리는 거"라고 하자, 슬리피는 "또 에피소드가 생각났다"며 입을 열었다.

"내가 아는 와인이 딱 하나 있다. 저번에 무슨 와인 목록을 봤는데 수십 개가 있더라. 근데 하나도 몰라서 그냥 아는 거 달라고 했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박명수 또한 "와인 사러 갔더니 나한테 '테이스팅 하실래요?' 묻더라. 근데 테이스팅이 뭔지 몰라서 테스트인 줄 알았다. 속으로 '테스트를 왜 하지?' 싶어 그냥 달라고 했다"며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허세 에피소드'에 심진화가 "가끔 이런 게 필요하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이성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거 아니냐"며 맞장구 쳤다. 이에 심진화가 "노력이다. 노력"이라며 공감했다.

사진 = KBS Cool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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