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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김영웅-이성규 '슈퍼 라이온즈포 폭발'+코너 도미넌트 스타트…'투타 완벽' 삼성, LG 기선제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4.07.30 21:14 / 기사수정 2024.07.30 21:14

삼성 포수 강민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2점 홈런으로 결승포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포수 강민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2점 홈런으로 결승포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포수 강민호, 내야수 김영웅, 외야수 이성규의 홈런쇼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는 도미넌트 스타트(선발 8이닝 1자책점 이하)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52승 2무 47패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53승 2무 44패다.

삼성 외야수 카데나스는 30일~다음달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주중 3연전에 모두 결장할 예정이다. 카데나스는 몸 상태 회복을 위해 서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외야수 카데나스는 30일~다음달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주중 3연전에 모두 결장할 예정이다. 카데나스는 몸 상태 회복을 위해 서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주축 대거 빠진 삼성 VS 어수선한 LG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현준(우익수), 선발 투수 코너(올해 21경기 7승 5패 115⅔이닝 평균자책점 3.89)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지금 구자욱과 카데나스 등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빠져 있다. 장타 생산을 기대할 수 있는 김동엽 선수를 콜업했다. 오늘(30일)도 선발 출전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나섰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1군 타격보조코치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LG 트윈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나섰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1군 타격보조코치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LG 트윈스


이에 맞서는 LG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에 나섰다. 하루 전(29일) 최승준 1군 타격보조코치의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고 구단은 30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수장으로서 팬과 구단, 선수단에 사과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구본혁(3루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올해 21경기 9승 3패 116⅔이닝 평균자책점 3.93)으로 진용을 갖췄다. 지난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수비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과 충돌했던 오스틴이 몸 상태를 회복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아직 뛰는 게 100%가 아니다. 70~80% 정도라 당분간은 지명타자로 나서야 할 것 같다. (구)본혁이가 3루수를 볼 것이고, (문)보경이가 1루수로 출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투수 코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LG 타선을 제압해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투수 코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LG 타선을 제압해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잠실, 박지영 기자

 
◆6월 26일 이후 34일 만에 다시 만난 '1선발'들…삼성 코너 VS LG 엔스

지난달 26일 이후 34일 만에 선발 맞대결이다. 삼성 코너와 LG 엔스, 양 팀 에이스가 만났다. 당시 코너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4사구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반면 엔스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는 삼성의 1-2 패배. 코너는 호투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코너는 초반 위기를 이겨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1회말 선취점을 헌납했기에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홍창기를 처리했다. 위기 탈출이 눈앞에 왔지만, 문보경을 넘지 못했다.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이후에는 완벽한 투구였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8회까지 투구하며 최종 성적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LG 투수 엔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패전 투수가 됐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 투수 엔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패전 투수가 됐다. 잠실, 박지영 기자


반면 엔스는 피홈런에 울었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이후 10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문제는 4회초였다. 무엇인가 풀리지 않는 듯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이재현에게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맞은 뒤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강민호와 김영웅에게 2타자 연속 홈런을 헌납해 1-3으로 역전당했다.

이날 엔스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4실점이다.

삼성 포수 강민호(왼쪽)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2점 홈런으로 결승포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포수 강민호(왼쪽)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2점 홈런으로 결승포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 박지영 기자


◆장타 부족?…홈런으로 경기 뒤집은 삼성

현재 삼성은 한 방을 쳐줄 주포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박병호(오른쪽 햄스트링)와 구자욱(왼쪽 종아리),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허리 통증)까지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들이 부상으로 몸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장타에 관한 갈증을 언급할 만큼 한 방이 필요한 삼성이었다. 그리고 팀이 간절히 장타를 원했던 그 시점 홈런포가 터져 나왔다.

삼성은 0-1로 끌려갔던 4회초 역전을 만들었다. 2사 후 이재현의 중전 안타가 신호탄이었다. 10타자 연속 완벽한 투구를 보였던 엔스의 흐름을 끊었다. 분위기를 이어 강민호는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엔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2점 홈런(시즌 14호)을 쳐 2-1로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김영웅이 홈런 배턴을 이어받았다. 곧바로 엔스의 커터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포(시즌 20호)를 쳐 3-1을 만들었다.

삼성 내야수 김영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솔로포로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내야수 김영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솔로포로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내야수 이재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내야수 이재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1타점 적시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4회, 5회, 그리고 7회에도 득점…살아난 삼성 타선

5회초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현준이 사구로 출루해 1사 1,2루가 됐다. 김지찬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베테랑 김헌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도망갔다.

한 번 살아난 삼성 타선은 득점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7회초 또다시 득점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구원 투수 임준형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김현준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지찬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이후 김헌곤의 2루수 땅볼이 나왔고, 2사 3루에서 이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쳐 6-1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삼성 외야수 이성규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초 솔로포로 LG에 KO 펀치를 날렸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외야수 이성규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초 솔로포로 LG에 KO 펀치를 날렸다. 잠실, 박지영 기자


◆또다시 홈런 쾅!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삼성

8회초 삼성은 또 하나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LG에 KO 펀치를 날렸다.

이성규는 8회초 2사 후 잠실구장 가장 깊은 곳으로 홈런포를 쳐냈다. 구원 투수 김영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시즌 18호)을 쳐 7-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은 강민호와 김영웅, 이성규가 홈런포를 터트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투수 코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LG 타선을 제압해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투수 코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LG 타선을 제압해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VS LG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코너가 맹활약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8이닝 1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 후 최고 투구를 선보여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동시에 지난달 26일 호투에도 승리하지 못했던 아픔을 갚아줬다. 그 뒤를 이어서는 황동재(1이닝 무실점)가 등판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강민호와 김영웅, 이성규가 홈런포를 터트려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김지찬은 3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 내야수 김영웅(왼쪽)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솔로포로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내야수 김영웅(왼쪽)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솔로포로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반면 LG는 엔스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9승 4패다. 구원 투수로는 임준형(⅓이닝 2실점)-이지강(⅔이닝 무실점)-김영준(1이닝 1실점)-이상영(⅓이닝 무실점)-정지헌(⅔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타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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