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7 11:39 / 기사수정 2011.09.07 11:45
위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장 감독은 7일 오전 7시 30분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장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갑자기 살이 빠지기 시작해 병원을 찾은 결과 위암 판정을 받았었다.
병세가 날로 악화돼 최근에는 집이 있는 부산 동아대 병원으로 내려가 요양을 했으나 끝내 암세포를 이겨내지 못했다. 빈소는 부산 동아대 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9일 오전이다.
장 감독은 1983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첫해 타율 0.369로 타격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정교한 타격으로 '안타 제조기'의 닉네임을 얻었다. 1985, 1986, 1987년에도 최고 타율을 기록며 현역 시절 총 4차례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장 감독은 1988년 롯데로 트레이드됐고 1992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통산타율은 0.331로 역대 1위다.
삼성 2군을 지휘하던 장 감독은 위암으로 입원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이 동요할 수 있으니 병명을 알리지 않아줬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잠실야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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