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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아들 대부' 손흥민, 토트넘 입단 10주년 데이비스에 헌사…"내 롤 모델이자 가족"

기사입력 2024.07.24 17:39 / 기사수정 2024.07.24 18:22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 홈페이지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절친한 동료 벤 데이비스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토부터 도쿄까지, 데이비스는 오늘 토트넘과 함께한 특별한 10주년을 기념한다. 2014년 7월 23일 미국과 캐나다 투어 중 합류한 데이비스는 구단에서 10주년을 맞이했다"라고 발표했다.

1993년생 웨일스 수비수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통산 330경기 출전한 그는 토트넘 최고참 선수로, 현 선수단에 데이비스보다 토트넘에서 오래 뛴 선수는 없다.

데이비스 다음으로 토트넘에 오래 뛴 선수는 클럽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데이비스가 토트넘에 합류하고 1년 뒤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기에 두 선수의 관계는 남다르다. 데이비스는 지난 3월 ESPN 프로그램인 'The Gab & Juls Show'에 출연해 손흥민과의 절친한 관계를 과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스는 "쏘니(Sonny)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린 오랫동안 함께 뛰었다"라며 "우리는 경기에서 뛸 때 손등을 보는 것처럼 서로에 대해 잘 알아 매우 쉽다고 느낄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내 아들의 대부"라고 말하면서 손흥민과의 관계는 친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6월 아들인 랄프 데이비스가 태어나면서 아빠가 됐다. 서양 문화권에선 종종 부모가 절친한 지인에게 자녀의 대부모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하는데, 이는 상대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데이비스에게 손흥민은 아들의 대부 역할을 맡길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토트넘도 "데이비스는 10년 중 9년을 손흥민의 동료로 보냈다. 이 둘은 수년에 걸쳐 축구를 넘어 긴밀한 우정을 쌓았다"라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인 랄프의 대부이고, 손흥민이 400경기에 출전했을 때 데이비스는 '내 친구 쏘니' 특집에서 손흥민에 대해 모든 걸 말해줬다"라며 두 선수의 우정을 주목했다.

손흥민이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을 때 데이비스가 축하 헌사를 보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손흥민이 데이비스의 토트넘 입단 10주년을 기념해 구단과 인터뷰를 가지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에 대해 나쁜 말은 없고 좋은 말만 있다"라며 "그는 가족 같은 사람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스마트한 사람이다. 우리의 우정은 지난 수년 동안 쌓이면서 엄청나게 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에 친한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데이비스와의 관계는 정말 특별하고 차원이 다르다"라며 "데이비스는 내 가족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어려움을 겪고 조언이 필요할 때면 항상 그에게 물어볼 것이다. 그는 내가 언제나 믿었던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또 "나는 16살 때 한국을 떠났다. 그 나이에 나라를 떠나면 친구가 많이 없는 게 사실이다"라며 "데이비스는 내가 유일하게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환상적이다"라며 데이비스가 왜 특별한 친구인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비스는 어려운 말을 해야 할 때 나서서 그런 말을 해준다"라며 "나는 지금 무언가 말을 하면 사람들이 '그래, 네가 옳아'라고 하는 위치에 있지만, 데이비스는 나서서 '아니, 그건 옳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상적이다"라고 했다.

더불어 "데이비스는 모든 사람이 존경할 만한 선수이다. 그는 내 롤 모델이다"라며 데이비스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또한 "나는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대부 제안을 받고 믿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데이비스는 내게 놀라운 방식으로 그의 가족이 되길 제안했다"라며 "내 아들은 아니지만 대부가 되면서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이 없었다. 감정이 북받쳤고 데이비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 SNS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가 입단 10주년을 맞이하자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 SNS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우리는 9년째 서로를 알고 지내고 있다. 우리는 가까워졌고 경기장 안팎에서 수많은 추억들을 공유했다"라며 "나는 데이비스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며 데이비스를 향해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데이비스도 홈페이지를 통해 "분명히 긴 시간이었지만 매우 빠르게 느껴졌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른 길은 없었을 거다. 정말 좋았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하이라이트가 정말 많지만 이 클럽에서 데뷔했을 때가 떠오른다"라며 "처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 이 클럽의 위대함을 깨달았고, 누구를 위해 뛰는 깨달아 책임감을 느꼈다. 10년이나 됐지만 그 느낌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최고참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훈련을 받으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그들은 현재 구단이 준비한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일본에 도착해 일본 팬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J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치른 후 한국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방한하는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연전을 치를 예정이며,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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