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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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파' 복귀 임박, 강인권 감독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7.24 12:37 / 기사수정 2024.07.24 12:37

1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남부 한재승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남부 한재승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 불펜에 힘을 실어줄 지원군이 곧 복귀한다. '호주 유학파' 한재승이 그 주인공이다.

2021년 2차 4라운드 36순위로 NC에 입단한 한재승은 올 시즌 36경기 30이닝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 중으로, 2022년(12경기)과 지난해(11경기)보다 많은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프로야구(ABL) 리그에 파견된 한재승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고, 그 노력이 성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NC로선 시즌 초반 한재승의 활약 덕분에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하나 더 확보했다.

다만 한재승이 5월 중순 이후 조금씩 흔들리면서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깊어졌고, 결국 한재승은 지난달 24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NC 한재승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NC 한재승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강인권 NC 감독은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한재승은 얼마 전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투수 엔트리를 1명 늘릴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한재승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 감독은 "(기존 필승조) 김재열의 경우 이닝 수가 많고 피로도가 높아서 한재승을 어떻게 엔트리에 넣어서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23일 경기를 본 뒤 (콜업 시기를) 내일로 정할지 아니면 주말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맞춰서 올릴지 좀 더 고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확실한 4~5선발 구축과 더불어 필승조의 안정감을 원하는 NC로선 한재승의 합류가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한재승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만큼 어려움을 경험하고, 또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강인권 감독은 "구위도 회복됐고, 안 좋았던 부분이 개선됐다. 본인이 마운드 플레이트를 밟는 것에 변화를 주기도 하면서 좀 더 좋아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떤 상황에 등판하느냐가 중요하다. 터프한 상황일 때 등판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저연차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것도 한 번 겪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NC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NC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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