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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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G 타율 0.415' KIA 최원준 선발 제외, 왜?…"하루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7.23 16:23 / 기사수정 2024.07.23 16:23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3루 KIA 최원준이 박찬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3루 KIA 최원준이 박찬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7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소화한다. 대전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간 KIA는 이날 NC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하는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2회말 1사 3루 KIA 이창진이 김태군의 내야땅볼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2회말 1사 3루 KIA 이창진이 김태군의 내야땅볼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소크라테스와 함께 이창진이 테이블세터에 배치됐다. 그러면서 최원준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상대 선발 유형, 체력 안배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결정이다.

이창진은 올 시즌 74경기에 출전, 125타수 32안타 타율 0.256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최근에 (최)원준이가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고, 카스타노와 지난 맞대결에서 잘 못 쳤더라. 밸런스 때문에 뺀 건 아니고, 언제 한번 원준이를 선발에서 제외할지 생각하다가 카스타노가 좌타자를 상대로 까다로운 유형의 투수이기도 하고, (이)창진이가 NC전에서 잘 쳤기 때문에 원준이를 하루 쉬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판단했다. (앞으로도) 한 명씩 휴식을 주면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자들의 경우 체력 소모가 발생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한다. 그럴 것 같으면 처음부터 그 선수를 라인업에서 빼고, 다른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는 게 팀과 선수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며 "현재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백업으로 나가는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다. 모든 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7월에는 (라인업을) 조정해줄 수 있으면 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최원준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최원준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준은 7월 14경기에서 53타수 22안타 타율 0.415 3홈런 1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1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20~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한 주에 3홈런을 몰아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올 때 가장 좋았던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 같다. 안타를 치려고 스윙하다가 홈런이 나오는데, 원준이도 그런 케이스다. 타격 밸런스가 좋고,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타격 시) 힘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카스타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06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을 마크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피로누적으로 엔트리 말소된 KIA 양현종이 더그아웃에서 한준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피로누적으로 엔트리 말소된 KIA 양현종이 더그아웃에서 한준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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