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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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 빠진 NCT 127, 올드스쿨 힙합 말아준다…새 챕터 '삐그덕'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4.07.15 1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NCT 127이 '삐그덕'하게 돌아왔다. 

15일 오후 6시 NCT 127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워크(WALK)'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NCT 127의 '워크'는 지난해 10월 '팩트 체크(FACT CHECK)' 이후 약 9개월 만에 나온 신보이자 미니가 아닌 정규 단위의 앨범으로 NCT 127의 자부심이 담겨있다. 특히 지난 7일 데뷔 8주년을 맞이한 만큼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T 127은 지난 4월 해군 현역으로 입대한 리더 태용을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에 나서게 된 바. 태용은 입대 전 이번 앨범의 녹음을 끝마쳐 음원에서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타이틀곡 '삐그덕 (Walk)'는 붐뱁 스타일의 드럼과 레트로한 기타 리프,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2000년대 초반 느낌을 자아내는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NCT 127만의 스타일로 걸어가는 모습을 '삐그덕' 대며 걷는다고 표현했다.

컴백에 앞서 멤버들은 일문일답을 통해 '삐그덕'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들었을 때 정말 힙한 올드스쿨 분위기에 굉장히 압도됐다. 제가 들어본 올드스쿨 장르 중에 역대급으로 좋은 노래였다. 감상 포인트는 우리칠의 힙함이다. 손수건 퍼포먼스가 굉장히 임팩트 있어서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삐그덕'을 비롯해 '인트로: 월 투 월(Intro: Wall to Wall)', '타임 캡슐(Time Capsule)', '사랑한다는 말의 뜻을 알아가자 (Meaning of Love)', '프라이시(Pricey)', '레인 드롭(Rain Drop)', '영화처럼 (Can't Help Myself)', '서서히 (Suddenly)', '노 클루(No Clue)', '가스(Gas)', '오렌지색 물감 (Orange Seoul)'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11곡이 실린다. 



매 활동마다 다인원의 정교한 칼군무,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표현력으로 '독기칠'이라는 수식어를 확고히 한 NCT 127인 만큼 이번에는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앞서 NCT U의 '배기 진스(Baggy Jeans)' 안무를 작업한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또 한 번 나섰다. 

인트로에서는 곡 제목처럼 그루비하게 걷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후반부로 향할수록 파워풀하고 화려해지는 풋워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후렴구 반다나를 흔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안무 등이 어우러져 NCT 127만이 소화할 수 있는 힙한 무대를 만나기에 충분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걸어가는 NCT 127의 모습이 네오하고 위트 있게 담겼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장소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쿨하고 유쾌하게 거리를 누비며 곳곳에서 올드스쿨 힙합 퍼포먼스를 펼친다. 

"누가 봐도 나처럼 난 걷지 On the beat / 박자에 맞게 미끄러져 걸음이 / 좌우로 흔들리지 난 메트로놈의 침 / 늘 여유롭지 원래 내 일이 Chill" 등의 가사에는 그 누구의 길도 따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이 담겼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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