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 중인 지예은에 대해 해외 팬들이 "그만 출연시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예은은 지난달 2일과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 707회와 709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임대 멤버 강훈과의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맹활약한 바 있다.
이후 제작진은 이어진 30일 방송된 711회부터 계속해서 게스트로 그를 출연시키고 있다. 아직까지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그를 임대멤버라고 소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방송에 모습을 비추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그는 임대 멤버로 받아들여지는 상황.
그런데 그의 출연이 계속되자 해외팬들이 지예은의 출연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예은이 처음 출연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를 임대 멤버로 출연시켰으면 한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이후 그의 출연이 이어지자 "그만 초대해라", "대체 왜 지예은이 계속 출연하는 거냐", "지예은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방송은 넘겨도 될 거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물론 지예은의 계정에는 응원의 글을 남기는 해외팬들도 있었으나, '런닝맨' 공식 계정이는 지예은의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이 매우 많은 상황.
아이러니하게도 임대 멤버인 강훈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불만이 없다는 점 때문에 국내 팬들과 해외 팬들의 갈등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러한 점은 해외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에 시달렸던 전 멤버 전소민의 상황과도 닮아있다. 2017년부터 6년 간 정규 멤버로 활약했던 전소민은 한동안 해외 팬들의 악플에 시달려야만 했다. 양세찬 또한 합류 초기에는 원년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해외 팬들의 악플에 시달려야만 했었다.
물론 전소민은 하차 이유에 대해서 "연기 활동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그의 하차 사유가 악플은 아니었지만, 악플에 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
해외 팬덤의 크기가 어마어마한 '런닝맨'이 해외 팬들의 의견을 완전히 묵살하기엔 어려울테지만, 현재 전소민과는 새로운 방향으로 웃음을 주고 있는 지예은에 대해 정식 합류 전부터 악플이 나오고 있는 점은 경계해야할 부분.
사실상 임대 멤버로 함께하는 것이 확실한 지예은을 제작진과 멤버들이 어떻게 관리해줄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런닝맨'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