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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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해트트릭' 조광래호, 레바논 6-0으로 격파

기사입력 2011.09.02 22:1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덕중 기자] 조광래호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박주영의 활약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7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출발이 좋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이 경기 시작 8분 만에 홍철의 왼쪽 크로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전반 추가시간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전반 한국의 2-0 리드에 큰 기여를 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공세는 꺾이지 않았다. 박주영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덜랜드 공격수 지동원이 문전 훈전 중 헤딩골을 터뜨린 것. 지동원은 남태희의 슈팅이 레바논 골키퍼에 맞고 되튕기자 몸을 날리며 헤딩슛, 상대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승부는 갈렸으나 박주영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주영은 지동원의 골이 터진지 불과 1분 만에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레바논 골네트를 흔들며 이날 경기에서 본인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후반 36분 김정우의 추가골로 5-0으로 달아났고 3분 뒤 지동원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이날 골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는 3만7,665명의 관중이 찾아 한국대표팀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사진 = 박주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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