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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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주지훈 "직접 뿜은 불, 침샘과 맞바꿔…일주일 고생"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10 14:15 / 기사수정 2024.07.10 16:45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탈출' 주지훈이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태해 토로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주지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이다. 

앞서 '탈출'의 제작자로 참여한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CG 연기를 경험했던 주지훈은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주지훈은 "CG 촬영은 늘 힘들다. 없는 걸 있다고 생각하고 순간의 집중력으로 해야 한다"고 토로하며 "다른 점은 '신과 함께'보다 촬영 인원이 많았다. 8명 이상에다가 초반에 군인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중에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각자 CG를 바라보는 시점도 다 다르고, 추상적인 상황이다. 공포를 마주했을 때 각자가 표현하는 레벨이 다르다보니 그 디테일을 맞춰가는 게 당연히 힘들었다. 그런 걸 조율해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태곤 감독은 인터뷰에서 주지훈이 극중 위스키로 불을 뿜는 장면을 직접 소화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섭외했던 차력사 또한 놀랐다고.

이에 대해 주지훈은 "맹물로 연습했는데 차력사분이 '어떻게 압력을 넣고, 이렇게 해야 한다'면서 배웠다. 그런데 마음에 안 들어하시더라"고 말하더니 "제가 불을 뿜고 차력사 분이 놀라는 모습이 찍혔다"며 웃었다. 

또한 주지훈은 "제가 초짜라 생각보다 긴장했다. 뿜는 압력이 너무 강했는지 위스키가 침샘을 타고 들어가서 염증이 생겨서 한 일주일을 고생했다. CG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아직 마임이 부족해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가짜로 못 하겠더라"고 덧붙였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현장에 응급팀도 있었다고 설명한 주지훈은 "오히려 얼굴과 머리카락에 불이 붙지 않도록 적셨다. 침샘과 맞바꾼 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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