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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들의 세계육상선수권 도전기

기사입력 2011.08.29 10:56 / 기사수정 2011.08.29 10:56

스포츠레저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류한준 기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은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세계육상과 실력을 겨루고 있다. 한국육상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목표도 메달 획득이 아니다. 10개 종목에서 10명 이상의 결선 진출 선수를 내자는 '10-10'이 목표다.

한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93 슈투트가르트(독일)대회 때다. 당시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김재룡(45,한국전력 감독)이 2시간17분14초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에는 2011년 현재 45개국이 가입했다. 그 동안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나라는 '스포츠 강국' 미국이다. 미국은 첫 번째 대회인 1983년 헬싱키(핀란드)대회부터 지난 2009 베를린(독일)대회까지 남녀 합해 금메달 120, 은메달 66, 동메달 64개를 땄다. 구 소련시절까지 포함해도 2위 러시아(금 37, 은 52, 동 43개)와 견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아시아 국가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지난 대회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를 기록, 프랑스(금 9, 은 12, 동 14)에 이어 메달 획득 순위에서 17위에 올라 있디. 아시아에서 전통적인 육상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도 금 3, 은 6, 동 11개의 성적을 냈다.

중국의 주지안후아(48)눈 헬싱키대회 남자 높이 뛰기에서 2m29를 넘어 헨나디이 에브데에엔코(48,우크라이나, 당시는 구 소련), 타이크 피콕(50,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아시아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낸 주인공이 됐다.

중국과 일본 외에 오일 달러를 앞세워 아프리카 출신 귀화선수들을 내세웠던 바레인과 카타르도 각각 금메달 5개와 2개를 따냈다. 북한의 경우 7회 대회인 1999년 세비아(스페인) 대회에서 정성옥(37)이 여자 마라톤에 참가, 2시간26분5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정순옥은 결승선을 400m 남기고 이치하시 아리(34,일본)를 추월하면서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 한국 육상대표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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