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2' 대통령 조성하, 송승헌 아군 아닌 적일까…CCTV로 감시해 '충격'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송승헌과 조성하의 대립이 예고됐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5회에서는 강하리(송승헌)가 대통령 최상호(조성하)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상호는 정수민(오연서)을 통해 강하리를 불렀고, 강하리는 정수민의 배후에 대통령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강하리는 "누군가 대단한 분이 계실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대통령께서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라며 고백했고, 최상호는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합니다. 다만 확인이 좀 필요했습니다. 강하리 씨가 정말 나와 같은 목표를 향해 끝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인지"라며 밝혔다.



강하리는 "같은 목표요?"라며 궁금해했고, 최상호는 "이미 그 정도는 눈치챘잖아요. 여기 있는 우리에게 공동의 적이 있다는 거. 아주 지루하고 긴 싸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긴 싸움을 할 때는 언제나 배신자가 나오는 법이고요. 그래서 난 애초에 그런 사람은 내 울타리에 두고 싶지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반드시 그 일을 완수할 수 있는 사람. 난 그런 사람이 필요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강하리는 "왜 고작 저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시는지"라며 질문했고, 최상호는 "악은 악으로 잡아야 하니까요. 총칼 들고 덤비는 상대에게 고고하게 말로 타이를 순 없죠"라며 못박았다.

강하리는 "하지만 사실 지금 계신 그 자리면 얼마든지 강한 인물 누구와도 싸울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며 의문을 품었고, 최상호는 "대통령은 누구랑 싸울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합의하고 포용하는 자리죠. 내가 애초에 싸우길 원했다면 난 이 자리에 올라오지 말았어야 하죠. 지금 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아주 큰 책임이 따릅니다. 난 자유롭지 못해요. 응당 그래서도 안 되고요.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강하리 씨가 날 대신한 나의 플레이어가 돼주세요"라며 제안했다.



그러나 강하리는 최상호를 경계했다. 강하리는 "수민 씨는 그분을 얼마나 믿어요?"라며 물었고, 정수민은 "저한테는 아버지나 다름없는 분이세요. 실제로 돌아가신 아버지 친구셨고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후로 제 후견인이셨거든요. 저한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시는 분이에요"라며 전했다.

앞서 장인규(김원해)는 강하리와 통화했고,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어. 몇 가지 좀 더 확인해 볼 게 있어서. 정수민 씨 연인이었던 기자는 몇 년 전에 살해당했어. 범인을 찾다가 사건이 급하게 마무리됐는데 대통령이 연루가 돼있다는 소문이 있어. 배후가 있었던 건지 더 알아볼게"라며 귀띔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상호는 강하리의 거처를 CCTV로 감시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