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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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라스칼' 김광희 "한화생명e스포츠 전 승리 기여 위해 노력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4.06.14 15:31 / 기사수정 2024.06.19 09:2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RX가 LCK 서머 첫승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주 차 두 번째 날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두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OK저축은행브리온과 DRX였으며, DRX가 2대1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이후에는 DRX '라스칼' 김광희 선수와 김목경 감독이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김목경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라스칼' 김광희 선수 역시 "꼭 이겨야 하는 매치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분위기 타서 좀 더 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김목경 감독은 "(이겼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OK저축은행브리온 전은 압도적이고 완벽한 승리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첫 세트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1세트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패배가 확실시됐을 때 밴픽 정리를 우선적으로 했다"라며 "선수들에게는 '남은 2세트 이기면 이길 수 있다'고 독려하면서 멘탈을 케어하고, 수정된 밴픽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라스칼' 김광희 선수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으나 1세트 패배 후 교체됐다. 그는 "프로 선수로서는 당연히 아쉽다. 기분이 좋지 않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라며, "(하지만) 팀이 이기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해서 이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1세트에 대해 "저에게 주어진 픽의 역할을 잘못한 것 같다"라며 "피지컬적인 부분을 포함해 조금 더 단단하게 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서머 시즌을 준비하면서 베테랑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조화를 신경 썼다는 김목경 감독. 그는 "신인 선수들에 베테랑 선수들에게 잘 배워 성장 속도가 빠르다"라며 "이번 시즌은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희 선수 역시 "스프링은 저희가 처음부터 많은 게 꼬여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머는 연습 과정부터 최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좁히려고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팀의 방향성이 자연스럽게 잡혔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연습할 때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DRX의 다음 상대는 강호인 한화생명e스포츠. '라스칼' 김광희 선수는 "한화생명 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 정도 있다"라며 "오늘 경기를 하면서 원하는 구도가 다 나올 수 없다는 사실과 경기장에서 급하게 티어가 변동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우리 팀의 승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목경 감독은 "첫 경기에 이겨야 한화생명 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1세트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승리는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길게 준비해 온 과정이 있다"라며 "이번 한화생명 전이 우리 위치를 평가받기 가장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목경 감독은 "첫 세트에 불안한 모습 보여드렸지만, 이제 시작이다"라며 "최대한 보완해 성원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라스칼' 김광희 선수는 "7주년 축하해 준 팬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저를 응원하는 팬들은 속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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