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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과 3억원 입단계약

기사입력 2007.03.24 00:21 / 기사수정 2007.03.24 00:2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미국파' 송승준을 선택했다.

롯데는 23일 미국 프로야구 켄자스시티 로얄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우완 정통파 송슨준과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성적에 대한 옵션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는 99년 이후 진출한 해외파 6명에 대해 국내 복귀 제한적 유예를 둔 지난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연고지 출신 이승학과 송승준을 저울질 한 끝에 송승준을 최종 낙점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월 최대 5억원에 영입한 최향남에 이어 해외에서 활동한 투수 2명을 보유하게 됐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1999년 보스턴에 입단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송승준은 몬트리올-샌프란시스코-캔자스시티를 돌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하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귀국했다.

2001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리그 올스타전 퓨처스 게임 대표에 선발된 송승준은 2004년 손목 골절부상을 당하고 2006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진입에 대한 꿈을 접었다.

송승준은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166경기에 등판해 56승 42패에 평균자책점 3.50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초부터 사직구장에서 개인춘현을 해온 송승준은 직구 최고 150km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완투능력을 갖툰 파워피춰이다. 특히 파워커브가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준은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꿈만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4월말 1군 진입을 1차목표로 정ㄹ하고 이후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목표을 말했다.

한편, 송승준의 입단식은 27일 낮 12시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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