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김선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내야수 김선빈의 1군 엔트리를 말소, 박민을 등록했다.
김선빈은 전날 2루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 2회초와 5회초 안타를 기록했으나 5회초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KIA 구단은 12일 "김선빈 선수는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있어 인천 소재 송도 플러스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실시한 결과,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아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0일 뒤 광주에서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김선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우선 열흘 정도는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 다음에 다시 한 번 찍어보기로 했다. 심한 건 아니고 살짝 스크래치가 났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열흘 이상, 2주 정도는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본인은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니까 며칠 쉰 뒤에 다시 체크를 하면서 얘기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선빈은 6월 7경기 타율 0.48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이탈이 뼈아프다. 이범호 감독은 "핫했으니 떨어질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나 나나 좋았던 게 잔상으로 남아있으면 부상으로 빠진 선수를 기다리게만 된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국민의례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KIA 최원준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날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선빈이 빠진 2루수 자리에 서건창이 들어갔고, 전날 3번이었던 나성범은 5번에 배치됐다. 이범호 감독은 "편하게 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려고 한다. 저번에도 한창 안 좋다 5번으로 내려갔을 때 페이스를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원석 선수 상대 창진이가 잘 쳤고, 성범이도 성적이 좋아서 5번까지 묶는 기분으로, 두 가지를 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KIA 나성범이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KIA 나성범이 2타점 3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