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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美 스탠퍼드대 강단 섰다…K-푸드 전도사 변신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4.06.07 22:00 / 기사수정 2024.06.07 22: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류수영이 미국 스탠퍼드대 강단에서 한식을 알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K-푸드 전도사가 된 어남선생 류수영의 특별한 도전이 담겼다.

류수영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개최하는 학회에 초대를 받아 한식 강연에 나섰다.

류수영은 "미국은 학비가 높아서 다들 해먹는 편인데, 제 레시피 중 적은 돈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류수영이 선 스탠퍼드대 강단은 배우 스티브 잡스, 이병헌, 드라마 작가 박지은 등이 올라선 곳이다.

류수영은 "준비를 3개월 전부터 했다.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영어로 준비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고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마지막 리허설에서 류수영은 영어를 버벅거리며 영어 울렁증 증세를 보였다.

이에 류수영은 "너무 자신만만했나, 취소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하지 생각했다"며 당시의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류수영은 자신의 순서가 다가올수록 연신 물을 들이키며 굳은 표정으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단에 선 류수영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K-푸드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류수영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남편들을 상대로 요리를 알려줬다"고 언급하기도.



류수영은 "요즘은 남자도 요리를 잘 하는 게 필수다"라며 "남자도 요리를 잘 해야 아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편이 요리 안 하면 이혼당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류수영은 "음식이란 건, 서로 전해주고 전해받으며 발전한다"며 "'내 것이야' 하고 지키고만 있으면 없어진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강연을 마친 류수영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다음날 류수영은 스탠퍼드대 학생들에게 한식을 가르치는 쿠킹 클래스를 열기도.

그는 이날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꼽히는 치킨과 떡볶이를 결합한 치킨 떡볶에 레시피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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