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엘소드'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할 오케스트라 공연이 1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일 넥슨은 코그가 개발한 '엘소드'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엘소드 오브 오케스트라: 메모리 오브 엘리오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지난 16년간 ‘엘소드’와 이용자가 쌓아온 추억을 되짚어보는 콘셉트로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게임을 통해 느꼈던 감동과 희열의 순간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그려냈다.
‘엘소드’ 대표 음악 26종을 연주했으며, 1부는 ‘엘소드’ 초기 캐릭터 선택 화면의 배경 음악을 시작으로 첫 곡부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루벤’, ‘엘더’ 등 모험의 여정이 이어지는 다양한 지역의 배경 음악이 경쾌하게 이어졌고, ‘물의 전당’, ‘베히모스 심장부’ 등 장엄한 사운드의 던전 테마곡은 추억에 잠긴 관객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라비’ 캐릭터 테마곡 ‘밤의 미궁’, ‘바니미르’ 레이드의 ‘No One Will Save You’ 등 특유의 몽환적인 감성과 비장함이 돋보이는 곡들이 현란하게 펼쳐지며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엘소드’ 공식 애니메이션의 엔딩곡 ‘다시 만난 희망’으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여름에 업데이트되는 신규 레이드의 BGM을 박진감 넘치는 연주로 최초로 선보였으며, 앙코르 피날레 무대로는 유저들이 추억하는 대표 음악 중 하나인 ‘거래 광장’의 BGM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