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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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SON, 나도 뮌헨 갈게'...토트넘 후보 RB '대반전'→케인-다이어 따라 뮌헨 입성하나

기사입력 2024.05.21 08: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다이어에 이어 또 한 명의 토트넘 백업 수비수를 영입할 기세다. 이번 시즌 입지를 잃은 에메르송 로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키커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이 토트넘 에메르송을 주시하고 있다. 약 2900만 유로(약 369억원) 정도면 토트넘도 에메르송을 기꺼이 내줄 것"이라며 "뮌헨 외에도 다른 빅클럽들이 에메르송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레알 베티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합류했다.

당시 에메르송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 토트넘에서 좋은 제의가 들어왔고, 바르셀로나를 돕고 싶었다. 바르셀로나 또한 내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면서도 "내가 도착했을 때 구단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내게 모든 것을 설명했다. 구단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가 육체적으로 훨씬 더 뛰어나다. 최근 좋은 선수들이 합류하고 있고 리그도 발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 많이 발전할 수 있고, 또 그 때문에 좋은 선수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매 경기 100%를 요구한다. 바르셀로나나 베티스에 있을 때보다 토트넘에서 더 많이 훈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위치, 기술, 공을 다루는 훈련을 많이 했다면 여기서는 신체적인 훈련을 더 많이 한다. 점점 적응하고 있다"고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3시즌 동안 리그 7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 페드로 포로가 합류한 후 주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출전한 경기는 26경기였다.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밀렸다. 리그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본 포지션 라이트백이 아닌 센터백이나 레프트백 등 '땜빵'용으로 뛰는 경기가 많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서 배제된 에메르송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놀랍게도 세계적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에메르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 토트넘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던 것처럼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에메르송에게서도 뭔가 특출난 부분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보여주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지휘자 같은 수비로 단숨에 뮌헨 수비진 리더로 거듭났다. 현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판매 가능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반면 다이어만 판매 불가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다.

뮌헨이 다이어에 이어 에메르송을 유럽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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